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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그 해묵은 논란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humorstory_159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대방잔혹사
추천 : 6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10/20 01:14:04
흡연자들에게는 공공성이라는 치명적 그리고 태생적 약점이 있다.

그래서 찬반으로 몰고가면 무조건 지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해묵은 담배논쟁에서 여러분이 논리적 정당성을 얻는다고 한들

해결되는 것은 없다. 만일 광화문에서 흡연자 추방 촛불시위를 한다고 해도

그 순간 대한민국 각지에서 담배연기는 슬몃슬몃 올라올 것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제시하고픈 최선의 카드는 담배를 법으로 금하는 것이다.

나같은 애연가도 법에서 금한다면 위법하면서까지 피울 용의는 1g도 없다.

물론 일부는 법을 어겨서까지 피우겠지만 거리에서 비흡연자들이 받는

고통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국가는 더 많은 돈을 탐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우리같은 흡연자들으 건강을 볼모로 하루에 약 2000원 정도의 세금을

얻어내고 있다. 그래서 담배의 불법화는 힘들 것 같다. 왜? 국가가 담배없는

세상을 싫어하니까..

그리고 집에서만 피워라고 하시는 분들은 백이면 백 한번도 담배를 피운적

없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사람이 활동하는 약 14시간동안 집안에서만 피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흡연자의 습관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다. 전혀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건강 문제에서 오로지 자신만을 놓고 봤을 때 반어적으로 담배 피우는

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나는 담배를 피우면서 하루를 되네인다.

담배를 피우는 약 8분의 시간동안 담배는 상념에 잠기게 해준다.

이것은 계속 강조하지만 나 하나만을 놓고 볼 때는 진정 남는 장사이다.

때때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어 금전적 이익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한대 피우면 7시간 수명 단축된다는 건 말도 안된다. 사람 수명이

그렇게 알람시계처럼 정확했다면 현대의학은 아마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했을 것이다. 말도 안되는 낭설은 그게 싸이언스지에 올랐던 싸이언스

할아버지 족보에 올랐던 과거에 마가린은 식물성기름이라 좋다던 학설처럼

허무맹랑하지 않은가?

뭐 나의 하찮은 소견은 이만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예전과는 다른 장면들에 대해 말해드리고 싶다.

요즘 나이 드신 아저씨들도 정류장에서 물러서서 담배를 피우는 

매너를 보여주고 계신다. 물론 이러한 매너 아닌 매너를 보여준다한들

담배연기를 이명박 대통령만큼이나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감동스런 장면은

아니지만 매너에 있어서만큼은 흡연자들도 조금씩은 각성중인것 같다.

글이 좀 길었다. 담배 한대 피우고 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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