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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기가 무섭다...
게시물ID : freeboard_317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류
추천 : 1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10/20 01:55:23
offspring의 the kids arent alright 가 생각난다.. 
진짜 어렸을때가 좋았지.. 팽이치기라던지.. 

하지만 하나둘씩 자살로 세상을 뜨는친구들도 생기고.. 사고를 당하는 친구도 생기고.. 진짜 나이가 들어갈수록 희망이 깍이고 책임감만 쌓인다.. 

하나둘씩 실패하며 좌절할때마다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도 줄고 앞서거니 하는 친구들을 보며 이질감을 느끼고.. 솔찍히 같은연배의 사람들에겐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다들 날 좋은형이고 좋은오빠로만 봐주는데.. 난 그들을 부럽고 또한 무섭기도 하다.. 

나는 빈껍데기다..  내가 여태껏 노력해왔던것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허무하게 부서지는 메마른 쿠키와도 같다. 나는 아직 어리다. 아직 경험에 목마르다 하지만 사회는 나에게 점점 요구하는것들이 많아진다.

나는 무섭다.. 내가 그들처럼 되어갈까봐.. 사회에 억지로 나를 끼워맞춰서 모나지 않는 그저그런사람이 될까봐.. 또한 나는 무섭다. 내 주위가 그렇게 틀에 맞춰진 제품처럼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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