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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비상식도 결국은 주관적인 것이다?!?!
게시물ID : sisa_431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마전커
추천 : 2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7 12:44:0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24456
위 글을 읽고 댓글들을 보다가 옳고그름도 어짜피 주관적인 것이라는 댓글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 끄적여봅니다.

뭐, 맞습니다.
옳고그름도 분명 주관이 엄청나게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에요.
그 말 자체는 매우 동의해요.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정의고 무엇이 도덕이냐..
사안이 복잡할수록 그 또한 쉽사리 정의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보다 앞서 훨씬 더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는게 한가지는 있어요.

바로 진실과 사기입니다.
어떤 입장이나 행동의 옳고그름을 가치로 판단하기 이전에,
만약에 그것이 의도적인 거짓말이나 사기를 통해 이뤄졌다면 99.9% 잘못된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란 동물이 참 희안해서 누군가 도덕적, 윤리적으로 잘못된 일을 하고있는 경우
그 일을 저지르는 당사자도 그게 잘못이라는 것 자체는 대체로 인지를 하게 됩니다.
즉, 스스로도 잘못이라는걸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지요. (뭐, 사람이 아니라 그냥 벌레라면 모를 수도 있지요. -_-)
그래서 그런 행위에 대해 그 자신은 자기합리화를 했다손 치더라도
외부적으로는 떳떳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숨기거나 거짓말을 해서 그것을 숨기려드는게 사람의 본성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몰래 하나하나 철회한다던가,
수십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독립된 인격체의 의견인양 사기를 친다던가,
책임자이자 최고수혜자의 위치에 있으면서 아무 것도 몰랐다고 한다던가,
사기를 쳤던 증거가 명백하게 나왔는데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던가.

이러한 행위들은 주관적인 가치평가와 별개로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지 주관적인 가치평가가 개입될 수준의 문제가 아니에요.
특히나 국가의 공무를 맡은 사람에게는 한치도 허용되어서는 안될 심각한 잘못입니다.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면 '선거'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결정을 하는게 민주주의지만,
대국민 사기는 철저히 응징을 해야합니다.

이런 '사기행각'들에 대해서까지 가치의 주관성을 운운하며 부패한 권력들을 비호하거나 양비론을 펼쳐드는 분들은
결국 무지하거나 혹은 자신의 가치관만을 절대적으로 여겨 자기 이성마저 속이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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