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단 말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자유의지로 누군가를 사랑하였다면...
그 누군가도 자유의지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권리를 무시하려 하지 마세요...
개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마냥... 밀랍인형을 사랑하는 것마냥...
사랑하는 사람이 식물인간인 것마냥 내 마음대로 사랑하려고 하지 말아요...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고 그 사람을 원망하지 말아요...
해 줄만큼 다 해줬다고 스스로 분노할 이유를 만들지 말아요...
내가 그 사람을 바래서 나 스스로 해준 거잖아요?
허탈감에 사랑하던 그 마음마저 잃지 말아요...
가슴 아파하지 말고 묻어버리면 잊혀져요...
사랑해서 아프고...
아직도 사랑하니까 잊지 못하는 거 알아요...
부디 자신의 사랑을 분노로 더럽히지 말고 사랑으로 끝맺음 할 수 있길 바래요...
사랑하니까....
그대 미래가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