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저녁 여의도에서 차랑 부딪혔습니다
외상으로 막 찢어지고 피나는 그런것도 아닌지라
괜찮겠지 뭐 이러고 응급실가서 1차 진료받고 퇴원했구요
금요일에 허리가 좀 아파서 정형외과가서 진단받고 통원치료받는거로 했어요
근데 금요일에 병원가서 대기하고 치료받으니 12시에 나왔는데 5시에 사무실 들어가고
일에 지장도 너무 큰데
지금 회사에서 제가 메인 설계를 잡고있어서
제가 빠지면 진행중인 프로젝트 세가지가 다 날아갈 판이고
어제까진 통원치료 받는거로 해야겠다 싶었는데
보험사에도 통원으로 빨리 정리하고 일해야한다고 했더니
40만원 합의금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오늘 아침부터 허리 아픈거야 둘째치고목도 아파서
정형외과 다시 갔더니 여기선 뭐 뼈에 이상없으니
통원치료 해라 라고 하는데
전 진짜 10분도 못앉아있겠는거에요
일하는게 설계라 앉아서 그릴게 산더미인데
하루에 물리치료 받는거만 왔다갔다 시간 포함하면 2시간 정도 넉넉히
근데 보험회사에서는 입원해서 출근못한상태도 아니니
40만원이면 충분한거다 이런식이고
저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병원들렀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퇴근하고 집에 누워잇는데...
서러워죽겠습니다.
입원하면 회사일 꼬이니까..
내 커리어 내가 그간 쌓은거 삐끗하는거 싫고
나한테 미루기 더싫고 이 좋은 프로젝트 기회를
날리면 회사에서는 억대 손해 볼 판에... 이걸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유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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