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타샤튜더 지음, 리처드 브라운 사진
지은이 소개.
타샤 튜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다.
버몬트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만 평이나 되는 단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타샤는 베틀에 앉아 손수 천을 짜서
옷을 만들고 염소젖으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든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고 장작 지피는
스토브로 음식을 만든다. 우울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이 부지런한 할머니는 마리오네트 인형들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직접 키워 말린 허브를 끓여 오후의 티타임을
즐긴다. 타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것은 정원 가꾸기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주 매력적인 삶을 살다 간 분이십니다.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 몇 개 올려봅니다.
'다들 내 집이 어둡다지만, 사람들은 옛날 집들이 얼마나 어두웠는지를
모른다. 난 집이 어두운 게 마음에 든다. 예쁜 다람쥐의 둥지 같거든.'
'우리는 구유까지 눈 덮인 오솔길에 1미터마다 촛불을 밝힌다. 소나무,
자작나무, 솔송나무 사이로 촛불들이 구불구불하게 놓이고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광경은 정말이지......완전히 마법이다! 고요하고 푹신한 눈밭이
펼쳐지면 바랄 나위가 없다. 그 광경은 아이들에게 트리나 선물보다 큰
의미를 안겨준다. 내 손녀는 두 살에 맞은 크리스마스 때 아기 예수의
구유를 처음 보고는 몇 년 후에도 '숲속의 아기' 이야기를 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길 이 책을 보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