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갑자기 한 5년전쯤 있었던 소소한 망신살 얘기를 하겠음 ㅇㅇ


버스에서 다들 있을법한 얘기지만 ㅋㅋ입이 간지러우므로...












5년전쯤 대학생때였음


어딜가려고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나름 하이힐도 신고 옷도 차려입고 버스를탐


주말이어서 그런지 버스에는 사람이 많았음


의자는 당연히 자리가 없고 서있는 사람도 한 10~15명쯤??


서있을데를 찾다가 기사아저씨 자리 뒤에 뒤에 할아버지 앉아계신 자리 옆에 섰음


그러고 핸드폰으로 문자보내면서 가고있는데


몇정거장 안가서 내앞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께서 내리시려는지 일어나시는거임!!!


구두신어서 발 짱아팠을때라 속으로 난리부르스를 쳤지만


겉으로는 아무 동요없이 주위를 살핌


서있는 사람중에 노인분들이나 암튼 노약자가 있는지 봄 


난 매너녀니까!!는 무슨 당연한거임


ㅇㅇ 암튼


속으로는 제발 없어라!! 했는데


내 바로 뒤에 백발의 할아버지께서 있는게 아님????


그래서 슬그머니 옆으로 이동함


난 쫌 쑥스럼 많은 오징어라 자리양보할때도 걍 내릴것처럼 코스프레하고  뒤로가서 서있늠 ㅠㅡㅠㅋㅋ


무튼 옆으로 비켜섰는데 빈자리를 못보셨는지 계속 서계신거임


그래서 친절한 여자에 빙의되어 용기내어 말함


" 할아버지 여기 자리났어요 앉으세요~^^^^^^^^"


헌데...


할아버지가 아무 말씀도 없이 날 무슨 지나가는 개보듯 하시는거임 ㅜㅡㅠ


내가 뭘 잘못했다고 ㅠㅠㅠㅠ


뻘쭘...하게 서있다가 걍 창밖을봄...날씨가 좋음


그러다 갑자기 뙇!!!! 생각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할아버지가 그할아버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자리에앉아계셨다가 일어나신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름 ㅋㅋㅋㅋㅋㅋㅋ


날 뭐로 생각했을까 ㅠㅡㅠ


...


아 쓰니까 재미없네요


죄송합니다 ㅠㅡ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