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에요 2학년이에요 남자에요 여자친구가 있어요 누나에요 한살 많아요 여자친구는 학교를 휴학하고 자기 전공 살려서 일을 하고 있어요 얼마를 버는지는 몰라요 사귀자고 만난지 얼마 안됬어요 저는 학교를 다니고 여자친구는 평일 주말도 일을하지만 주말마다 만나서 데이트를 해요 할 것이 딱히 없어요 영화를 봐요 돈이들어요 팝콘을 셋트로 먹어요 삼만원은 두시간만에 깨져요 밥을 먹어요 아니면 커피를 마셔요 돈이 또 깨져요 저는 돈이 많지 않아요 솔직히 말해볼께요 한 달에 30만원을 받으면서 기생하고 있아요 근데 한번 만나면 몇만원은 그냥 껌으로 나가요 솔직히 돈없어서 여자친구 만나기 무서워요 여자친구가 사달란말 절대 안해요 자기가 먼저 내려고 해요 근데 이게 참 남자 자존심 상 여자친구가 돈내는 꼴 보고있을수가없어요 돈이 필요해요 평일에는 알바를 할 수가 없어요 과 특성상 과에 얽매이는 일이 많아서 곤란해요 그렇다고 주말에도 안보면 날 죽일지도몰라요 물론 저도 보고싶어요 근데 돈이 솔직히 부담되요 그냥 그렇다고 주절거려봤어요 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은 떨리고 좋은데 돈이 없으니깐 쪼잔해 질까 무서워요
어쩌라고
라고 댓글이 달릴꺼에요 저도 이걸 왜 적고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딘가에는 적고싶어요 내 다이어리는 언젠가부터 내 다이어리가 아니고 남들아 내꺼 봐주세요 나는 이러니깐 조심해요 라고 ad팝업창 같이 되버렸어요 요즘 버스 지하철 은 왜 이렇게 비싼건가요 학교 통학 하는데만 사 오천원이에요 그냥 주절거려봤어요 돈 때문에 연애하는게 힘들어요 제가 이 사람을 많이 사랑하지 않아서인가 라고 생각도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