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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머니께서 다리를 절단하십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15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자19호
추천 : 102
조회수 : 405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5 16:51: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5 14:51:53
저희 할머니께서 오늘 수술을 하십니다
할머니께서는 평소 당뇨병을 앓고 계셨는데 오른쪽 발이 다 썩어 무릎밑으로는 신경이 다 죽었다네요.

그래서 어제 아주대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평소같으시면 우리손주 왔나 하시며 밝게 웃으셨겠지만 어제는 하루종일 말이없으셨습니다
긴장이 많이 되시나봐요

거기다 요새 치매까지 앓고 계셔서 저랑 어머니 얼굴만 겨우 구분하시고 아들인 아버지는 잘 알아보시지도 못하세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3시쯤에 수술 시작하시고요 1시간정도 걸리신다고 하네요
솔직히 두렵습니다 할머니께서 웃음마저 잃어버리실까봐...

아무쪼록 수술잘끝나게 응원해주세요
수술 잘 끝나고나면 수술경과랑 저희집 뒷이야기도 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할머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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