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방금 아깽이 주워서 양도했네요....(사진추가)
게시물ID : animal_60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이나다
추천 : 11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27 22:15:56
"서울 강서구에서 갓 태어난걸로 보이는 아깽이를 발견했습니다.
한동안 지켜보다가 다가가서 만져보니 탯줄이 그대로 있고 아깽이는 노란 껍데기가 달라붙은체로 울고있더라구요. 아마 태반같은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주위에 다른 분 말씀 들어보니 몇미터 옆 수풀에도 다른 아깽이가 있었고 그 아이는 다른 어머니와 아이가 대려갔다고 합니다.
다가가 만져보니 탯줄이랑 털이 다 말라있었구요 체온이 굉장히 낮았습니다. 개미때도 몸에 올라타 있었구요.

일단 탯줄 자르고 동물병원 대려갔더니 그쪽에서 해줄 수 있는건 없고 키울거면 방법은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초유랑 젖병 사서 집으로 대리고 왔는데요 부모님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거부하시더라구요.

도저히 설득이 불가능해서 같이 발견한 여성분께 사정 설명드리고 젖병이랑 우유 양도해드렸습니다.

주위에 어미가 있지 않았갰느냐고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도 꽤 멀리서 지켜보다가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양이의 출산과 육아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탯줄과 태반이 말라붙도록 방치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끼가 띄엄띄엄 있었다는것도 이상하구요....

BSqzTpmCEAE1aMs.jpg


BSqznIwCMAElkM5.jpg


BSqz-P5CEAAKH38.jpg

발견 직후의 사진이구요 저 풀에 탯줄이 엉겨붙은체로 말라붙어서 들어올릴 수 조차 없었어요.
옆에계시던 분이 칼 꺼내서 탯줄이랑 몸이 연결된 꼭다리 부분이 검게 말라붙어있어 살짝 배어낸 뒤에 끊었습니다.
대려가신 분 만나서 초유 먹이고 엉덩이 살짝 두드려서 오줌 싸게 했구요 .

결론적으로 그 아이는 같이 발견한 여성분이 맡아주시다가 아는 동생에게 보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괜한 짓을 한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네요...

무지개다리만 건너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