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단식투쟁, 촛불집회같은걸로 우리나라가 쉽게 바뀌지 않는 이유.
게시물ID : sisa_615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8/3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10 00:57:00

단식투쟁도, 촛불집회도, 멀리 멀리 돌아서 결국 어떠한 '피해'를 입히는 행위입니다. 
~~~한 이유로 A정치인이 단식투쟁을 한다더라. 하고 언론에서 떠들기 시작하면
그 사안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죠. 
정치인이라면 지지율이 떨어질테고, 기업이라면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고, 매출감소가 되겠죠.
결국 그러한 것을 의식하는 개인과 집단이라면 저러한 것 만으로도 충분한 압박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언론을 장악한 집단을 상대로라면 저것이 먹힐까요?
악의적인 왜곡이나 편집을 해서 내보내면, 오히려 피해자들이 욕을 먹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저렇게 시위 하는 놈들은 다 종북 빨갱이다.'
이렇게 해주면 알아서 외면해버리거든요. 뭐 그게 아니더라도 '시끄럽다', '교통에 방해된다.'
'아파트값 떨어진다.', '공부에 방해된다.', '입사에 불이익이 있다' 등등의 이유를 붙이면
국민들이 알아서 단식투쟁, 촛불집회 하는 사람들을 욕하고 나섭니다. 


결국 빙 둘러서 공격하는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꺼운 갑옷을 입은 상대는 그 갑옷을 뚫을 수 있는 창이나 쇠뇌를 쏴서 공격해야지 이쑤시개를 가지고 
공격하면 안됩니다. 상대에 따라서 취해야 하는 전략은 다릅니다. 


예전 우리나라의 독재자들은 잔혹했습니다. 
고문도 하고, 때로는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 반발심리가 촉발되어 사람들은 너도나도 거리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사람의 자존감을 송두리째 빼앗는 더러운 방법을 씁니다. 
바로 밥줄 끊기죠.

'쟤 봐라, 괜히 정부랑 여당에 대들다가 일자리 날아가는거 보이지? 너도 저렇게 되기싫으면 입 다물어'

이게 최근의 트렌드 입니다. 

독재에 대항하다 죽으면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는 기폭제가 되지만
독재에 대항하다 일자리를 잃으면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합니다. 

그 본질은 같은데도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다르죠. 


그렇다면 핵심은 뭡니까.
'실질적으로 피해를 줘라' 입니다. 

민원을 넣든
전화를 걸든
해외 언론사에 널리 퍼뜨리든
국회의사당에 짱돌이라도 갖다 던지든
똥이라도 퍼붓든
벽에 낙서를 하든
욕이라도 하든

걔들이 최소한 기분나쁘다고 느낄정도로는 해주라는 겁니다. 

비웃음거리가 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기억하세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서 그 사람들이 무슨짓을 했는지요.

폭력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그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행사하지 않는것과
그 힘이 없기때문에 행사하지 못하는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걸 기억하시길.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