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고 이제 시각디자인전공 재수생인데요. 1년전에 2살위에 대학생 알바샘이 들어왓는데, 4년전에 같이학원다녓던 동생누나사이엿는데,
남친도 잘생겻던 누나임. 저는 학원끊고 그누나는 대학가고 전 고3되서 다시본거고 1년간 열심히햇어요 ㅋㅋ 저를
특히나 챙겨주셧고 숙제도 저한테만 빡세개 내주시고. 미대입시가 또 하루12시간씩 그리니깐 많이봣어요 웃고떠들고울고,
자기 대학교 오라고그러셧어요. 시험봣을때도 대학교 배웅도 저만해주고 그랫는데 그 대학떨어지고 상담하면서 죄송해서 울고 ㅋㅋㅋ
다른대학교들 합격햇지만 가기싫더라구요. 그래서 재수하기로햇죠. 그리고 오늘까지 그샘이랑 놀앗어요 낼부터 제대로시작하긴할건데..
그샘이랑 피방도 가고 노래방도가고 밤마다 같이겜하고 카톡하고 통화하고 고민서로말하고 여럿이서 술도먹고 그랫는데
오늘도 여럿이서 술마시는데 친구가 'xx 번호아냐고 물엇는데'그샘이 무의식중에 4년전남친 번호를 부른거에요.
갑자기 우울터지시더니 저한테 전남친이 아직도 안잊혀진다고 푸념하시고 빨리 이나라 떠야겟다고 ㅋㅋ [5달뒤 유학가심]
헤어지고 그 샘이랑 전화하는데 좋아하는사람이 전부터잇다고햇거든요. 근데 유학가서 안돌아오실생각이니까 고백해버리면 그사람이 싫어하겟지? 이러는거에요. 전 그래서 아니다. 좋아할거다 란식으로 말햇는데. 만약 사겻다가 더좋아지면 떠나기힘들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하시는말씀이
만약에 만약에 내가 너를 좋아해서 고백을하면은 너는 받아줄수잇을거같애?? 기분 안나쁠까?? 곧 떠나는데
네.. 저는 뭐;; 인연이란게 짧아도.. 소중한거고 좋은추억이 될거같애요.. (그리고 예기하다가)
음.. 그렇구나. 너 내가 누구좋아하는지 알아??
(솔직히 이샘 휴학중이시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학원사람밖에없는데.. 솔까 자주만나는 남자사람은 저랑 친구한명뿐임;; 이 친구도 이제 기숙사들어갓고.. 예전에 만낫던 남자를 좋아하시거나.. 아니면 ㅋㅋㅋㅋ )
음..;; 잘 모르겟는데요;; 왜요??
아니 너라면 알것같애서..
네?? 제가 어떻게알아요;;
아냐 그럼됫어
이러면서 끊으시는데..;; 솔직히 이거들으면 이사람이 나 좋아하나 싶잖아요.. 아나 막 갖은생각들더라구요. 이분이 정말매력잇어서
같이 대학가려고햇던 이유도 이쌤때문이엿고.. 속으로 좋아햇는데.. 솔직히 퀄리티차이가 너무심하거든요. 저는 키도 반에서 거이제일작을정도고
얼굴은 나름 생겻다고생각하긴하지만.. 그래서 그냥 동경하기로햇어요. 존경심으로 생각하기로햇죠.. 근데 이런말들으니까..
과분한생각이 들더라구요.. 나 좋아하나.. 근데 제가 키도크고 잘생겻으면 잘해보려고도햇을텐대 란생각이들더니..
너무 작아진자신이 한심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내가 좀더 괜찮은사람이엿다면..
김칫국안마시려구요 그래서ㅋㅋㅋ
그리고 카톡을햇는데
너 내가 누구 좋아하는지 알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샘은 저랑 젤가깝죠
그래서 너라면 알수잇을거같앗는데ㅋ
음
모르는척이냐~~~? 너 잘하자나 뻥ㅋㅋ
?
아유됫어그럼
왜요ㅠㅠ
너가 알아볼정도면 내가티를많이내나싶을까봐ㅋㅋㅋ
저좋아하는건 아닐테고 용의자가없는데ㅋㅋ
ㅋㅋ 음
♥누구에요
오올 하트막날리네 누군지말해주면 실망할것같아서 말안할래
일케되고 겜같이햇는데.. 자기푸념다들어주고 착하다 하시더라구요..좋아하는 사람은 나중에말해준대요,
짜증나네요ㅠㅠ.. 우울해요 .. 제가 좀더 나은사람이엿다면
자신잇게 저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볼텐데.. 아니더라도 저 좋아해주면안되요? 라던가.. 그분앞에서 너무작아지는 자신이 싫어요. 예기 들어주고.. 화풀어주고.. 같이 울고 웃고.. 앞으로 그래줄수잇는데..이성관계라는게.. 외형이 그만큼 많은비중을 차지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