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새정치의 심장을 향한 안철수의 오발탄
게시물ID : sisa_615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킴
추천 : 21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0/11 00:40:39
옵션
  • 펌글
본문 중 주요 내용 요약
 
장면 1. 그는 국정원이 대선에 불법개입하는 엄청난 사건에도 불구하고 "혼탁선거를 중단하라"며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양쪽을 모두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범야권이 주장했던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과 박근혜 후보 측이 주장했던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을 그는 동등한 것으로 인식했다.
 
장면2. 민주당이 촛불집회의 뜨거움을 이어받아 장외투쟁을 선언했을 때에도 그는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고, 오히려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슬기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훈수까지 두었다.
 
장면3. 그는 교학사 교과서 파동을 "정파나 좌우 진영 간의 이념전쟁으로 변질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양쪽 다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놀랍게도 그는 역사적 팩트 자체를 견해와 인식의 문제로 치부하며 양비론을 들이대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같이 정국을 뒤흔드는 엄중한 사안들임에도 그는 철저히 제3자적 위치에서 현상을 재단하거나, 기계적인 양비론을 내세워 본질에서 멀찌감치 비켜나 있다. 이는 그가 정치에 입문한 이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첨예한 논쟁과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민감한 이슈에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간 후 관찰자적 견지에서 사안을 평가하는 것이 그가 보여온 공통된 흐름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나 때와 장소, 그리고 시기다.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를 비판하는 것은 당원으로서 지극히 정당한 의사표현이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정체제를 밀어붙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국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 9월에 이어 다시금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를 강력하게 성토하고 있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아군의 지휘부를 향해 오발탄을 쏜 셈이다. 혁신위가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면 안철수 의원은 이적행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정교과서 이미지2.jpg
 
 

출처 http://m.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37878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