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현은 영국 유학시절, 낯선 땅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며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를 직접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름을 인정하는 동시에 고향인 한국의 소중함을 깨닫고 작품세계를 펼치기 시작했다.
작품은 작가의 정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두 가지 기억, 거제에서의 어린 시절과 군 복무 시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군 복무 시절 야간 투시경을 쓰고 바라본 풍경은 붉은색이었다.
이것에 영감을 받아 그는 붉은색으로 산수를 표현하게 되었다.
화면 곳곳 군함, 포탄, 무너져가는 건물 등을 배치하여
당시 비무장 지대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분단이라는 현실과 우리의 아픈 역사를 역력히 드러낸다.
어린 시절 자란 고향인 거제도에서 보았던 자연 풍경 역시 작품에 드러나는데
그 기억에 사라져 가는 금수강산의 풍경을 담고,
작가만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다운 장면으로 재현해낸다.
관객들에게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향수와 함께 감성적 자극을 일으킨다.
아래 블로그에 가시면 이세현 작가의 작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고향이 같네요. 거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