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받음.

머릿숱이 음슴으로 음슴체..ㅠㅠ

지하철 난 반50 오징남임

난 열심히 오유를 보며 집에 가고 있었음.

오유남이므로 한칸 띄어 여성이 앉아 있었음.

(얼핏 보니 줄무늬 원피스였음..자세히 말고 얼핏 힐끗힐끗) 근데 "풋" (비웃음?--;;) 소리가 들림...

난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고개를 돌리고 싶었지만.. 난 오유남이니까ㅎㅎ

지하철을 내리고 입구를 향해 진지모드로 걷고 있었음.

근데 누군가 내 뒤를 바짝 따라 오는 뜻한 느낌을 받았음. 그래도 난 시크하게 무시하며 갔음. 이적의 " 사랑은 어디로..."를

들으며..

입구를 나서고 나의 애마 405B가 멀리서 나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음.

난 쾌재를 부르며 달려 갔음. 근데 어떤 여성이 나를 앞질러감. 순간 내 가슴 깊은곳에서 저 여성을 이겨야 겠다는 승부감이 솟아 오름.

난 티나지 않게 살짝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앞질렀음!! 아싸 하하하

그런데 뒤에서 그 여자애가 나를 툭툭 건듬. 헉 헉 헉 헉 헉 헉 설마!!!!!!!!!!!!!!!!!!!!

머지 하며 뒤를 돌아 보는데 나에게 이상한 종이 뭉치를 건냄. 그리곤 쑁 길건너 뛰어감;;

난 이게 내 주머니에서 떨어뜨린 쓰레기 인지 알았음.;;;;

근데 펼쳐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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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 그 글로만 봤던 안생겨요 쪽지...
('')

역시 난 오유남 외모인뜻함. 어케...하하;;

이 쪽지를 위해 그 먼데서 날 따라옴?.? (같은 방향일수도 ㅎㅎ;;;)

하지만 난 이미..

미안 난 겉은 오유남이지라도 속은 아니란다.

음... 어케 끝내야 할지 모름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