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中]
경주지역 전설에 따르면 신라 제22대 왕 지증왕은 성기가 너무 커서(약 40cm)
궁녀나 왕족, 귀족의 딸 중 적당한 여인을 찾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증왕은 전국적으로 신하를 보내 배필감을 구하게 하였다.
신하들이 전국적으로 적당한 여인을 찾던 중
개 두마리가 북(치는북)만한크기의 변을 서로 찾이하려고
양끝을 물고 싸우는것을보고 그 변의 주인공을 찾았는데
한 소녀가 말하기를 이는 모랑부 상공의 딸이 빨래를 하다가 변을 본것이라 하였다.
신하는 모랑부 상공의집을 찾아가 그의 딸을 살펴보니 키가 일곱자 다섯치(약 230cm)나 되는것이었다.
이에 신하는 왕의 배필로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되어서 이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고
왕은 크게 기뻐하며 수레를 보내어 정중하게 맞아 왕비로 삼으니 이가 22대 지증왕의 왕후인
박씨 연제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