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금은 고달프지만... 통장 잔고 4,400원... 현금 포함 전 재산 30,000원 남짓... 내일 숙주, 파 등 사고 나면 남는 것도 거의 없겠지만... ㅋㅋㅋㅋㅋ 언젠가는...
최소한 이 지역에서만큼은 최고가 되자... 서울 전체까지는 당연히 안되겠지... 구 전체에서 최고는 조금 무리일 것이다. 하나... 최소한 한 개 동에서는 최고가 되자. 구 전체에서도 5손가락 안에 들자.
떼돈 벌고? 천만에 그런건 바라지도 않는다. 가게 옮기기 전 대학가 앞에서도 그러했듯이... 알바랑 재미있게 지내고, 가끔씩 회식도 하고, 망년회 같은 것 가게에서 열어 전에 같이 일했던 알바들 초대하고...
걔네들 학교 졸업해서 이 부근으로 취직해서 나중에 가게 찾아오며, "형 술 마시러 왔어요." 알바했던 이들 취직해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같이 풀기도 하고... 같이 상사 욕도 하곸ㅋㅋㅋㅋ
고아원에 후원도 정기적으로 하고, 성당이나 동사무소 등에 알아봐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 수학 수업도 하고...
1년 뒤... 2014년 3월 3일의 ㄱㅅ... 변하진 말자.
지금도 나보다 훨씬 싼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돈은 더 받는 식당들... 그때문에 한때 스트레스 받았던거.. 그래서 한때 가격 올려버릴까? 아니면 나도 그들처럼 편법쓸까? 망설였던 것 기억 나냐? 그치만... 변하지 말자. 욕심 부리지 말자. 진실한 모습과 진솔한 모습... 사람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변하지 말자.
"어른 같은 아이보다는 아이같은 어른이 되자" 라는 말 항상 중얼거렸자너...
지금은 돈 없고, 오픈 한지 얼마 안되어서... 근심 걱정으로 밤에 몇 번 씩이나 자다가 깨고... 그렇지만 힘 내자. 너 일본의 매이저급 신문에도 실렸었잖아. TV에도 몇 번 나왔었잖아.
지금 당장이야 적자, 적자, 적자... 알바비도 빌려서 내지만... 할 수 있다... 일 면 뒤... 이 글을 웃으며 확인할거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