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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쯤 전에....
게시물ID : gomin_61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딩가딩가딩~
추천 : 5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4/22 11:07:11
30살 남자 직장인입니다.
직장이 여의도에 있는데 같은 건물에 세원셀론텍과 세원엔지니어링인가 하는 회사가 있는데요. 거기 직원 중에 제 나이 또래가 되보이는 여자분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반했다고 하기엔 그 분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아무튼 오고 가다 마주치면 혼자서 웃고 그 여자분 한번 마주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매점 한번 더가고 담배피러 한번 더 나가고 했습니다. 시작도 못해본 연애가 아쉬움이 제일 많이 남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차피 아쉬워 할거라면 차라리 뭐라도 해보구 아쉬워하자라는 맘을 먹고 한번 말이라도 걸어보겠다고 벼르던 어느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그 분을 발견하고 황급히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매점(건물 지하 2층에 하나 뿐인 매점 있음)으로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는 물건 계산하고 나오는 그 분을 불러서 친해지고 싶은데 식사 한 번 같이 해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안 되요"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제가 날린 멘트도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지만 너무 시크하시게 딱 잘라 대답하니 무안해서 "예"라고 하고 담배 피러 갔습니다. 훗날 만나면 "아직 맘 안 바뀌셨어요?"라고 물어보구 싶은데 "안 되요"가 귀에서 메아리 치네요 ㅠㅠㅠㅠ 몇 번 마주치긴 했는데 쑥스러워서 아직 말은 못 걸어봤고 그냥 설레이는 마음만 앉고 있습니다. 


딱히 그 분이 보실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세원셀론텍인지 엔지니어링인지 다니시는 커트 머리 여자사람님.... 결혼한 남자/결혼 할 남친/남친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상도덕은 지키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불러세운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뭘 전제로 하자는 부담을 드리고 싶었던건 더욱 아니구요....... 나름 진지하게 4~5주 고민하고 한거에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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