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욕 먹는 것은 간단합니다
낄 때 안 낄 때 구분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을 혁신해달라고 혁신위원장 자리를 권유했을 때 거절한 것에 대해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혁신위 활동 다 끝나고 나니 그제서야 자신의 혁신안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혁신위 활동할 때 자신의 혁신안을 발표해서 혁신위의 혁신안에 자신의 혁신안 내용이 반영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 아닌가요?
그리고 어제 안철수가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현재 그럴 상황이 된다고 봅니까?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때문에 야당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
혁신안을 발표해서 야당을 분열로 빠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는 야당이 한 명 한 명 모아서 아둥바둥 싸워도 패배할 수도 있는데
야당의 소위 차기 대권 주자라는 사람이 턱하니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당정회의가 있는 날
혁신안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야당보고 정부와 새누리당에게 무릎을 꿇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안철수가 발표해야 할 내용은 혁신안이 아니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 성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