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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파티에서 처음으로 싸웠네요.
게시물ID : lol_616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행어사.진
추천 : 0/5
조회수 : 1060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6/17 02:06:27
노톡 칼바람

적 : 마스터이, 아무무, 라이즈, 이즈리얼, 카서스
아군 : 베인, 리산드라, 시비르, 미스터 포츈, 알리스타

저는 알리스타였습니다.

첫 아이템을 정령의 형상으로 정했습니다. 상대가 대부분 ap 딜러였고,

표식으로 적진영 진입 후 q, 적 딜러 하나를 w로 아군쪽으로 쳐내면 쉽게 킬을 가져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잘 통했고 kda는 10킬 이상 차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적 이즈리얼이 ap 템 없이 ad에 올인했고, 마스터 이가 다이브를 통한 킬을 가져갔으며,

전투시 대부분의 딜을 제가 흡수하면서 버티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템으로 란두인을 선택했습니다.

신발도 없이 물방, 마방 올리기에 바빴고 세번째 템을 가기 전에 헤르메스 신발을 샀습니다.

다른 것보다 마스터 이가 저를 무시하고 아군 딜러들을 물기 시작했고, 제가 합류 못하도록 라이즈가 속박을 걸었거든요.

세번째 템으로 솔라리와 얼심을 고민하다가 어중간한 골드와 마스터 이 때문에 천갑옷을 샀습니다.

"흡혈 좀 할게요."

베인이 말했습니다.

이말을 몇번인가 반복했습니다. 본인 체력만 낮은게 아닌데.

카서승 궁이 시전되고 체력이 어중간하던 베인은 회복템을 눈앞에 두고 사망합니다.

"알리님 솔라리 가주세요."

말할 겨를이 없어 그러려니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베인이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1 ~ 2분 간격으로.

굉장히 조용한 파티인데 베인의 흡혈, 솔라리 채팅만 반복해서 올라왔습니다.

적을 전멸 시키고 저는 타워에 사망을 한 후 적, 아군의 템 상황을 살폈습니다.

"알리님 솔라리 좀 가주세요."

딜템을 올린 것도 아니고 대여섯번 반복해서 듣고 나니 짜증이 났습니다.

오유팟 = 즐겜 인데 왜 저렇게 극성일까. 마스터 이가 딜러들 물어 뜯는 것도 신경 쓰이고

얼심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베인은 또 솔라리 노래를 부릅니다.

KDA는 분명 저희가 앞서는데 위태위태 합니다.

베인은 알리탓 마냥 계속 알리 솔라리...

"거절합니다."

저렇게 말하고 삼위일체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베인 : "쉽게 이길 게임을(중략)..."

필요하면 자기가 가라지 왜 계속 강요를 하는건지.

힐 아이템 양보 않는 것까지 좋지 않게 보였습니다.

적 3명의 딜을 제가 받아내도 마스터 이가 아군 딜러진을 녹여댔고 게임은 패배했습니다.

게임 끝난 후 채팅창을 가만히 봤습니다.

베인이 알리스타 솔라리 타령을 하길래, 차단을 하려다가 파티방으로 넘어가서 따졌습니다.

반복되는 부탁은 부탁이 아니다. 강요다.

어련히 템을 알아서 올릴텐데 왜 계속 그렇게 말을 하느냐.

알리스타가 솔라리 하나를 안갔기 때문에 게임이 패배했느냐?

그렇다고 하더니 제가 솔라리를 안갔기 때문에 졌고 제가 게임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속이 좁아서 자기 말을 안따라줬다고...

오유 파티에서 이런말이 나올줄 몰랐습니다.

설령 제가 게임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런 말을 하면 안되죠.

언제 저를 봤다고 저렇게 이야길 하는건지.

주무시고 계신게 아니라면 게시판 주시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본인 플레이 곰곰히 한번 되새겨 보세요.

힐 아이템 양보 않고, 이래저래 투덜대고, 제가 과연 속이 좁은 것인지 본인이 매너가 없는 것인지요.

분명 이후에 이 플레이 언급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기억이 생생할 때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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