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재입대하는 꿈을 꾸었음.
갈수록 줄어드는 입대자원으로 인해, 국방부에서 초강수를 투입함.
<기존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재입대 추첨>
예비군, 민방위 할 것없이 추첨인데다가 확률이 무려 50%임. 당연하게도 당첨이 됨.
더 웃긴건 국방부에서
<현재 예비군들은 기초군사지식이 부족하므로 훈련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라고 함.
그래서 훈련소부터 시작해서 자대에 가게 됨. 그것도 심지어 이등병임 -_-
자대에 가니까 우리가 최초 재입대자들임.
상병장들: 저분들 2회차니까 건드리지말고 존중해드려.
일이병들: 그딴 게 어딨어 이등병이면 우리 후임이지 ㅅㅂ
하면서 자기들끼리 싸움.
정말... 재입대 하는 꿈들 중에서 역대로 더러운 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