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리플리스트 뒤지다 보니 원주출신인데 든도 보도 못했다니까
유명한데 니가 못들은거다라는 답변을 들었어요. 그래서 진짜 못들었다니까 하는 맘으로 괜시리 울컥해서 제나름대로의 루머 분석글을 써봅니다 ㅋㅋ
애초에 저런 말도안되는 루머를 미스터리랍시고 돌아다니는게 좀 우습기도 한데
항상 이런루머들이 빠져나갈구멍을 만들기위해 초반에 나오는 멘트들이 있죠
"당시 토막살인이라는 것이 거의 드문 일이고, 너무 시체가 잔혹해 언론에 공개되지 못한 채 비밀리에 수사가 시작됐다."
-> 개 풀뜯어 먹는 소리입니다. 원주 작은 도시입니다. 강원도에서나 큰도시이지 그렇게 큰도시 아니에요.
그말은 입소문이라는게 엄청나다는 겁니다. 이런거 3일이면 원주시민 전체가 다 알겁니다. 치악산이 동네 뒷산도 아니고
뒤에 일이긴 하지만 국립공원으로 지정될만큼 큰 산이고 유명한 산입니다.(국립공원 지정은 1984년) 그런데 거기서 토막사체가 발견되고
언론에 공개는 안하고 국과수가 비밀수사를 시작했다라... ㅋ
즉 아무리 언론을 통제했다손 치더라도 저같은 원주출신이 모를리가 없다는거죠.
솔직히 이런걸로 원주에서 젤 유명한건 왕국회관 화재사건이죠.
근데 이게 관연 유명한 얘기인가.
- 구글링으로 조회기간별 검색을 통해 처음 발원지가 어딘지 살펴봤습니다.
일단 2009년 이전까진 아예 나오지도 않는군요.. 근데 대체 머가 유명한 얘기라는거야? ㅡㅡ
2009년에 딱 두웹문서가 검색되네요.
실제 들어가보면 두번째 링크의 등록일은 2009년 2월 13일이니까 좀 애매하긴 한데 어찌되었든 이 내용은 2009년 이후로 퍼져나간데 분명합니다. 즉 얼마나 유명한 얘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절대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라는거죠.
대충 결론은 오늘도 원주는 평화롭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