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은 국정원 사태다.
정말 시기 적절하게 통진당 사태(?)가 터졌다.
제 2의 인혁당 사태인지 아님 정말 내란인지 궁금한건 어쩔 수 없다.
다만, 항상 정부/여당에 안좋은 이슈가 집중되는 순간이면 늘 시기적절하게 문제가 터졌고,
우리 같이 무지하고 순진한 서민들이야 우연을 바라지만 국정원이나 검찰같은데 계신 엘리트(댓글 놀이 한다 보니 병신 같아 보이지만 국정원 애들 엘리트 맞다.)들은 사건을 만들어 내는데 일가견이 있기에 확실히 의심 가는 것도 사실이다.
설령 정말 이석기가 간첩이더라도 정권이 바뀌고 대형 사고가 터지는 이시점에 갑자기 포착되서 수사를 한다는것도 좀 이상한 부분이다.
미리 포착해서 증거 열씸히 수집해서 쌓아두고 시기만 기다리고 있다가 지금 터뜨렸다면 몰라도.
어쨌든 수사가 진행되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옥석이 가려질건 자명하다.
우리가 맞다/아니다를 논할 필요도 없고,
통진당 알바가 설치던/일베 버러지가 설치던 상관 없이 가려질 문제다.
하지만, 국정원 사태는 그렇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해질 수도 있고, 그런면에 뛰어난 검/경/언론과 국정원 엘리트들이 그렇게 유도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이 비등했다지만 이미 알게 모르게 피로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예전처럼 시간이 넘쳐나는 대학생들이 주도 한것도 아니고, 어차피 요즘 대학생들 자체가 예전 대학생들 만큼 시간이 있지도 못하지만,
거리에서 외치는 대부분이 자기 가족이 있고, 자기 일이 따로 있는 일반 시민들이다.
그렇다 보니 임팩트 약하고 지구력이 필요한 촛불시위가 대세고, 그나마 지구력도 부족한 상태다.
여기서 지난 경선 이후 그나마 기대마저 없어져버린 통진당에 '간첩있다.'같은 일이 터지고 그쪽으로 잠시 관심이 쏠리면,
순식간에 물타기하고 유야 무야 되기 쉽상이다.
어쨌든 검찰이 "통진당 간첩인것 같다."며 수사 시작했지 않은가?
사실로 밝혀지면 통진당 까면 되고 뭔가 어설프다 싶으면 '매카시즘 견찰 개새끼'로 따지면 된다.
지금은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덮어질, 국정원 사태에 더 시선을 집중하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