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왜 딴따라를 욕하는가.
게시물ID : sisa_61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다가요
추천 : 6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10/22 03:36:11
그들이 좀 도가 지나치게 무식하다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얘기해봅시다. 사칙연산의 연산자 우선순위도 제대로 모르고, 이제 초등학생도 알법한 기초 영단어 스펠링도 틀리는 건 약과입니다. 한글 맞춤법도 제대로 못쓰는 경우가 부지기수예요. 그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그런 그들에게 높은 수준의 모랄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일단 이번 사건의 팩트들을 봅시다.

국가가 그들을 지원해서 듕귁에 보내 선수들의 흥을 돋구고 뭔가 쇼를 하나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돈 좀 처 발라서 그들을 데리고 갔지만, 제대로 한 것 하나도 없이 돈만 쏟아붓고 왔죠.

보통 저런 제안이 들어왔을 때, 사람들의 대응은 아마 이정도로 갈릴 겁니다.

지적 수준이 높은 양심인이라면, 아마 정중히 거절했겠죠.
지적 수준이 높은 속물이라면, 그게 혈세의 낭비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다녀왔을 겁니다.
지적 수준이 낮은 연예인이라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다녀왔을 거예요.

네. 저들은 진정 문제가 뭔지 모르는 겁니다. 그게 딱 저들의 수준이예요. 중요한 건, 그 합격하기 어렵다는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신 공무원님들께서 그 예산을 집행하셨다는데 있습니다. 그 지적 수준 높으신 공무원님들께서 말이죠. 연예인이 절대 권력의 소유자도 아니고, 인촌이 형 목에 칼 들이대면서 전세 비행기 대절하라고 인질극 벌였을리도 만무하니,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집행된 예산이라는 건데요. 이 경우 도의상 연예인들에게도 일정 수준의 책임을 묻는 것이 맞긴 합니다만, 법원에서도 심신 미약의 경우엔 감형해주니, 좀 관대하게 넘겨주도록 합시다. 솔직히 그들이 놀고 온 꼬라지가 맘에 안들긴 합니다만, 근본적인 문제는 놀고 온 걔네들이 아니라 그렇게 놀라고 '우리 돈'을 뿌려준 공무원들이잖습니까?

잠시 지적박약아들을 향한 칼날은 접어두시고, 인촌이횽아와 그 수하들을 향해 중지(라고 쓰고 가운데 손가락이라고 읽는다)를 모으는게 어떨까, 짧은 의견 올려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