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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읽어보는 미시경제학 (2)- 최적소비자점과 가격효과
게시물ID : economy_6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색잉어킹
추천 : 7
조회수 : 17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03 02:33:13

2편으로 적으려 했던 소득소비곡선과 엥겔곡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정상재와 열등재에 설명을 해야 된다는걸 깜박했네요;;


그래서 이번편은 기존에 쓰려고 했던 것을 뒤짚어 1편의 내용에서 약간 더 깊이 들어가는 최적소비자점과 가격효과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1편에서 적었듯이 작성자가 아르바이트 중 심심해서 적는것이기에 편의상 반말로 쓴다는 점, 그리고 맞춤법에 대해 세세한 수정이 없이

적은점 양해 바랍니다.

1편에서 적어주셨던 댓글 중에 어려울거 같다라는 의견이 있는바 다음편부터는 흥미유발용 드립과 함께 좀 더 이해하기 편한 문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편 - 예산선과 무차별곡선: http://todayhumor.com/?economy_6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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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다음편으로 준비를 하려 했던 것이 소득소비곡선(ICC)와 엥겔곡선이었으나,

이 둘에 대해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최적소비자점의 변화와 재화의 성질과 가격효과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불가피하다고 생각되어 이번 편에서는 최적소비자점 변화와 가격효과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하고자 한다.



1. 최적소비자점 변화

우리는 지난편을 통해 무차별곡선에서 가장 안쪽과 예산선이 만나는 점이 최적소비자점인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이러한 최적소비자점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무차별곡선은 주관적인 만족도라고 하였고 예산선을 객관적인 소득선이라고 하였고, 무차별곡선은 서로 교차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알게 되었다.그럼 '서로 교차하지 않는다.' 라는 말은 또 무슨 뜻일까?


예를 들어 치킨(X)과 피자(Y)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그리고 설명의 편의성과 이해성을 위해 치킨과 피자 중에 비교를 하자면 치킨을 좋아하는 정도가 피자를 좋아하는 정도보다 100이 많다고 해보자.(이는 기수적 효용이므로 무차별곡선만을 가지고 이를 이야기 할때는 적용되어서는 안됨)

만약 지금과 다르게 치킨과 피자를 비교했을때 치킨을 좋아하는 정도가 150으로 변했다고 한다면, 무차별곡선은 똑같은 효용을 누릴때 형태는 똑같으나 위치가 바뀌게 될 것이다.

무차별곡선 기초.png


‘이는 무차별 곡선의 특성 중 두 무차별곡선은 서로 교차 하지 않는다.’에 대해 부정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관적인 만족도를 가진 무차별곡선이 변화하였을 때 최적소비자점이 변한다는 것은 무차별곡선 자체를 부정하게 됨으로써 우리는 객관적인 소득선인 예산선이 변화하였을 때 최적소비자점이 변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럼 어떤 것이 소득선을 변화시킬까?

가장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소득자체의 변화일 것이다.

즉, 소득이 지난번과 다르게 100만원이 늘어나게 되었다면 두 재화도 더 많이 소비 할 수 있게 되고 두 재화의 가격이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선의 기울기는 그대로 유지가 된 상태로 예산선 자체가 우측으로 이동하게 될것이다.

예산선의 소득자체이동.png


예산선을 이동 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x재와 y재의 가격 변화이다.

만약 개인의 소득은 그대로 이고, 황금올리브유를 넣은 치킨의 가격만 16000원에서 8000원으로 변했다고 기분 좋은 가정을 해보자.

예산선의 이동 X재 가격변화.png


그럼 우리는 소득은 그대로 이고 치킨의 가격만이 변했기 때문에 x만을 더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예산선도 y절편은 그대로 x절편이 오른쪽으로 두배 이동한 예산선을 볼 수 있게 될것이다.


따라서 정리를 해본다면 예산선이 변화하는 요인은

1. 소득 자체의 변화

2. X재 혹은 Y재 또는 X,Y재 모두의 변화

라고 정리 할 수 있겠다. 

이 두가지의 경우에 따라 예산선이 변하는 모양도 다를뿐더러, 수요곡선의 모양 또한 변하는 모양이 다르게 되지만 이는 수요곡선 자체를 따로 설명할 때 이야기 할까한다.


그렇다면, 이 소득선이 변화할 때 최적소비자점은 어떻게 이동이 되는가?

결과를 우선 이야기 한다면 이는 X재와 Y재가 정상재인지 열등재인지 따라 다르게 된다.

정말 기초적인 경제용어만을 아는 사람도 정상재와 열등재는 들어봤을 것이다.

그럼, 이 재화들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것이고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는 가격효과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2. 가격효과


요즘 과자의 가격이 너무 비싸져 과자 자체를 먹지 않거나 수입과자를 먹게 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처럼 가격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은 소비량을 바꾸게 되는데 이를 경제학에서는 가격효과라고 하고 이를 분석하기 위해 꺼내는 것이 바로 최적소비자점의 이동경로이다.


우리는 앞의 예에서 예산선이 변화하는 것을 알아보았다. 실제로 치킨의 가격이 1/2이 되어 x재의 선택범위가 넓어졌다면 가격효과는 얼마만큼 늘어난 것일까?

최적소비자점 대형.png


위의 그림과 같이 최적소비자점이 a에서 b로 변했다고 가정을 해보았을때, 

가격효과는 a점의 x값인 x0에서 b점의 x값인 x1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항상 이렇게 변하는 것은 아니고, x재의 재화가 정상재인지 열등재인지 기펜재인지에 따라 x1의 위치가 달라지는데, 이를 알기 위해 가격효과를 대체효과와 소득효과로 쪼개서 대체효과와 소득효과가 정상적으로 늘어나는지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줄어드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대체효과는 가격이 변함에 따라 기존의 효용을 얻기 위해 바꾸어지는 소비량 변화를 말하며, 소득효과는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늘어났고, 이는 곧 실질소득이 올라갔다고 말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바뀌어지는 소비량이라 말한다.


위의 그림을 다시 그려보자 이때 소득효과와 대체효과를 나누기 위해 b점을 지나가는 예산선과 동일한 기울기를 가지되, 

U1의 무차별곡선과 만나는 새로운 예산선 I2를 그리고 그와 접하는 점을 C라고 하자.

가격효과 정상재.png


이때 가격효과는 A에서 B로 이동한 거리이기 때문에 X0~X1까지의 거리가 되며, 대체효과는 같은 무차별곡선을 지나되, 실질소득의 효과를 없애야 되기 때문에 X0~X2까지의 거리가 된다. 그리고 소득효과는 가격효과에서 대체효과를 없앤 나머지가 되기 때문에 X2~X1까지의 거리가 되겠다.

그리고 이때 대체효과와 소득효과는 모두 X재의 수량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소득이 증가하였을 때 수량이 증가하였고 가격이 떨어지게 되어졌을 때도 수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이 재화는 정상재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b점이 아래 그림처럼 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까?

가격효과 열등재.png


이때 정상재와 동일하게 가격효과는 X0~X1이며, 대체효과는 X0~X2 소득효과는 X2~X1이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대체효과와 가격효과는 모두 수량이 늘어났지만, 소득효과는 되려 수량이 줄어듬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정상재처럼 가격효과만을 보았을때 수량이 늘어나지만 소득효과로 인해 가격효과가 정상재보다는 조금 늘어난것을 열등재라고 한다.

실제 생활에서 예를 들었을때 대표적으로 라면이 있겠다. 

필자처럼 소득이 낮고 쌀한가마 사기에도 벅찬 사람에게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울때가 많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대체음식인 라면의 수요량이 클것이다. 하지만 소득이 늘어 쌀을 사기에 충분히 여유롭게 된다면 필자같은 사람은 라면의 수요량은 줄이고 쌀의 소비량을 늘리게 될것이다.

이처럼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를 줄이지만 가격이 하락했을때는 정상재와 마찬가지로 소비량을 늘리는 것을 열등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만약 소득효과로 인해 줄어드는 양이 너무 많아 대체효과로 상쇄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점 b는 점 a보다 더 왼쪽에 위치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가격이 줄어들어도 수요량은 더 줄어드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는 곧 ‘가격이 하락 했을때 수요량은 증가한다' 라는 수요의 법칙이 무너지게 되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우하향의 수요곡선이 아닌 우상향의 수요곡선이 나오게 된다.

 실제 기펜 이라는 학자가 발견한 것으로 아일랜드의 감자값 폭등으로 인해 나오게 된 재화이고 그의 이름을 따서 기펜재라고 한다. 지금 시대에는 없다고 봐도 되는 재화이다.

하지만 경제학 수업을 들었을 때 기펜재에 대한 이야기가 항상 나오는데 이 이유는 실제 발생한 상황이 수요의 법칙이 무너져서 이론이 부정된 대표적인 사례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음편에서는 원래 이 편에서 하기로 했던 소득소비곡선과 엥겔곡선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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