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나이차는 많습니다.
저는 소심한 a형.
알고 지낸지는 어느덧 5년.
호감이 간다고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말을 못하겠습니다.
지금도 좋게 지는대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라는 걱정떄문에.
사람들이 바보라고 합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말을 못하는 내자신을.
관계는 좋습니다.
영화보자 밥먹자 카페가자 하면 언제든지 콜!
무서운걸 못보는 여자입니다.
저번주에 숨바꼭질을 봤습니다.
여자가 얘기합니다.
나는 무서운거 못봐서 친구손 꼭잡고 본다고.
그래서 제가 얘기했습니다.
내손을 빌려줄테니 같이보자고.
무서운데...하면서 알았다고합니다.
손도 깨끗이 씻고.
손 세정액도 바르고.
말한대로 내손을 빌려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보는 동안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징그러운 장면에서는 다른손으로 눈도 가려주웠습니다.
영화 상영 100분동안만 스킨쉽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여자아이도 거리낌없이 저는 스킨쉽을 받아주웠습니다.
그리고 밥을먹으며 생각했습니다.
오늘이 그날이라고.
얘기하자고.
호감이 있다고.
하지만 목까지 차오르는데 막상 얘기를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얘기한거 같습니다.
둘만이 사용한 영수증이 10개이상 쌓이면 상대방도 호감이 있다고.
믿고싶습니다.
20개는 쌓인것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오유분들에게 물어봅니다.
상대방도 호감이 있을까요?
아직 타이밍인 안좋은건가요.
소심한 a형남자에 고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