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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로 폭동을 진압하러가는 어느 장군의 위엄
게시물ID : humorbest_616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meo
추천 : 114
조회수 : 618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6 16:27: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6 16:12:43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너희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역적 놈의 새끼들!"
시간 없으신분은 2분 10초 하이라이트부터 보시길

드라마 제 5공화국에서 12.12사태 당시 하나회 폭도들이 장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납치한걸 장태완 육군 수경사령관이 꾸짖는 명장면.


하지만 결국 진압 실패하고 체포당하고, 그 반란군 놈의 새끼들이 정권을 잡고말음ㅠㅠ


다행히 처형되거나 하진 않고 수경사령관 직에서 쫓겨난걸로 끝났는데(참고로 후임은 바로 그 노태우)


대신 그 가족이 엄청난 수난을 겪었지요.


장태완 장군의 부친은 아들이 연행되는 모습을 TV로 보고 충격으로 별세.

그의 외아들은 20세때 학교갔다가 행방불명되고, 1달 후에 할아버지 산소 근처에서 변사체로 발견.(여담이지만 서울대에서 수석을 하던 인재였다고 합니다.)

부인은 우울증을 앓다가 2012년에 결국 투신자살.

장태완 장군 본인도 폐암수술을 받았다가 결국 2010년에 숙환으로 별세.

결국 일가중에서 현재 살아계신분은 따님 한명뿐이더라고요.


29만원일가가 아직도 떵떵거리며 잘사는거 생각하면 정말 한탄스럽기 그지없음.



아무튼 진짜배기 군인이라 할만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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