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today_61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4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1/18 01:30:29
어릴 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마음이 아프면 얼굴이 검은색이 된다.
거울을 잘 안봐서 내 얼굴이 어땠는지
몰랐는데
누군가가 그랬다.
속이 안 좋은 것처럼 얼굴이 그렇다고.
속은 너무 잘 먹어서 탈인데..ㅋ..
그래. 욕심인거 안다.
내가 너를 필요로 한다는 것 자체가.
필요할 때 네가 곁에 있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그래서 거짓말로
나는 너를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는다고
주문처럼 되뇌이고 나면
이렇게까지 거짓말해야 하는 내가 안쓰러워서
울고 만다.
어디까지 버려야 되나.
얼마만큼 버려야 하나.
이러다 나도 모르게 내 진심마저 버리고나서
휴지통 뒤지며 어디갔지? 찾을 것 같다.
그냥
보고싶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그 말 뿐인 말만이라도 바라면 안 되나.
이거 또한 욕심이려나.
점점 너 없는 내가 익숙해지는데
이게 맞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뭐가 그렇게도 슬픈지
서럽게 울고 있는 나도 익숙해진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