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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콤한죽음
추천 : 1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6/11/03 16:07:56
알아요.. 죽을만한 용기도 없다는거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미칠거같아서..
11/2일 그러니까 어제.. 외고에서 합격자 발표가 났습니다..
친한 친구는 붙고 저는 떨어졌더라고요..
오랜시간 준비해왔는데... 그 발표를 보니 정말 허무하고 공허하네요..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제가 사는곳은 평준화지역이라서 근처에 고등학교들이 하나같이 안좋은 학교들뿐이라서요...
그렇게 오래 희망해왔는데... 차라리 몰랐더라면...
원래 특별전형 기간에 과천외고를 쓰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월 70~80만원정도 하는
수업료랑..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반대하셔서 못썻는데 아예 지원도 안해본게 서럽고..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공허하고 죽고싶은적은 처음이네요..
어제도 잠들면서 차라리 이대로 영원히 잘수 있다면.. 생각하고
오늘도 등교하면서 차가 끽 하고 지나가는데 그냥 몸을 던지고 싶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의 위로도 오히려 조롱으로 들리고..
휴우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런 외고 시험도 떨어져서 나중에 대학이나 갈수 있을런지..
때론 독한 채찍질도 위로가 될수 있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따듯한 말..
위로의 말이 더 듣고싶네요...
일단 메신저로는 친구한테 축하한다고 했는데.. 얼굴보기 힘들더라고요
질투나고.. 이런 내가 싫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휴... 동네 학원 다니면서 외고 합격할거라고 믿은 제가 순진한거겠죠..
합격자 발표 리플에는 아발론/페르마/g1230 다니던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 합격축하하고..
정말 슬프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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