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21살된 할매가 있어요
제가 키우던건 아니고 와이프가 어릴적부터 키우던걸 결혼하면서
제가 모시고 되었구요 벌써 2년이 넘어가네요
이빨도 없으셔서 사료는 따뜻한 물에 불려서 드리구요
한쪽눈은 피부병으로 안보이구 나머지 눈은 백내장이 심해서 형체만 알아보는듯 하구요
귀도 안들리시는지 불러서 안오신지는 꽤 됐어요
그래도 식사는 엄청 잘드시고 배변활동도 끄덕없으세요
문제는 1-2달전부터 치매가 더 심해졌는지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네요
패드에 꼭 배변하시던 할매가 이제는 막 싸기도 하구요
그냥 바닥에 싸고 가면 좋은데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다 보니 밝고 뭉게고 전쟁터로 만들어 놓네요
원래 목적없이 온 집안을 돌아다니긴 하셨는데
왜 이렇게 빙글빙글 돌까요 ㅠ
배변하려고 도는건 아니예요
조언 부탁요
할매 사진 투척합니다
종자는 토이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