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해외에서 만났어요
현재 저는 대학생 남자친군 백수^^;;;;

남자친구는 32 저는 25 ^___^
저 너무너무 복받았나봐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남자친구를 뒀어요

어디서부터 이야기할까 싶은데
자랑 투성이인데 용서해주세요 ㅠ.ㅠ.....

첫인상이 너무 좋았구요 서로 찌릿 하는 감정으로 저희는 만나기 시작햇어요
지금은 겨우 4달밖에 안만난 초보커플이지만요^__^

둘다 어학연수생이었어요 엄밀히 따지면 어학연수생에서 학생관리하는 매니저졌구요
저는 학생이었어요!!^__^

그러다 그 숫기없고 말걸면 베시시 웃기만 하던 누가봐도 순둥이남자가 술에 취해 전화로 고백한거에요
그렇게 좋은 감정으로 지내다가
순둥이남자가 우물쭈물 하더니 저를 기숙사로 집어넣어놓구(통금시간있었거든요)

카톡으로고백을 ㅠㅠ..... 사귀자구 ㅋㅋㅋ 사실저는 연애경험이 4번정도 2~3년간 사귄 남자친구도 두명이나 있었구요 완전쑥맥은 아니었거든요 학창시절 살짝 까지기도 까져봤었고 그래두 일탈은 안해본 귀여운학생이었어요!!
갑자기 이 말을 왜하냐면
무턱대고 사귀기로 해놓고 서로 알아가는데 이남자 모쏠인가 싶은거에요
연애정말 안해봤구나 ㅠㅠ 싶은거에요 카톡고백도 그렇고... 그래도 그 순수함이 예뻐서 저까지 다시 퓨어해져서 좋다구 만났죠

스킨쉽도 되게되게 느렸어요
해외에서 호텔에서 2번 같이 있었는데(나머지는 기숙사) 손만잡구 잤어요ㅋㅋ 
현재 둘다 한국이구 저는 한국온지 3달째. 오빤 한달째. 그리구 14일간 전국일주했네요^__^

아무튼 그러다가 이제 제가 스킨십도 리드하고 전부 연애를 리드하는 쪽이 되었는데


어제들은 사실


오빠 연애는 7년만이고
나랑 첫경ㅎ.....

그 소리를 들으니까 그동안 제 친구들이 이세상 남자 다 똑같다며 처음에만 착한거라던
그런말을 다 무시할수있었어요!!!

사실 제가 친구들에게 내남자친구 정말 착하다 이래두 다들 차음에만 그렇다고 안믿는 눈치었거든요 ㅠㅠ
눈치라기 보간 저를 무시 ㅠㅠ 세상남자 다 똑같다고 ㅠㅠ

그렇지만 연애도 안해본 이 순둥이!!! 제가 꼭 잘 키워서 멋쟁이 만들거에요!!

연애못해본 찌질이는 아니고
그저 일한다고 가족들 빚 갚아준다고 돈열심히 벌어온 죄밖에 없는 순둥이었거든요
연애할 여유가 없었대요

자랑해도되죠??
한국-일본계 기업에서 해외주재원으로 전세계에서 일했던 엔지니어였고..31살이 연봉1억...
여권은 도장칸이 모잘라서 두개구요 굉장히 글로벌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첨 만날땐 
백수32살 주름살많은 귀여운오빠였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존경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만나고보니 성실이 묻어있는 그런사람...

오빠는 성실한 대신에 폐쇄적인 생각이 있었고 약간 어두운 성격이 있었고 늘 자신이 없고.. 자기고집과 아집이 일하면서 길러진 사람이라서..
저는 그저 법대생4학년인데 디자인쪽 일을 했던^^;; 어떻게보면 평범했지만 너무너무 활발했던 제 모습이 좋았데요

항상웃으면서 인간관계 좋아하구 둘다 취미가 스노우보드에 독서까지같으니 오빤 제가 좋았나봐요

하루는 오빠가 하도 자신감이 없길래
오빠처럼 성실한사람 세상에없다구 어깨피구 항상 자신감가지라구 남자는 없어도 있는척 자존심이 최고라며 오빠멋있는 사람이에요 ~!! 했다가 대쉬를 받게 되었네요!!!!


자랑만 하다가 끝나서 미안해요 ㅠㅠ
넘 자랑하고싶었어...

음.... 오빠 키가 167인건 안자랑
내키가 167인건 자랑 ㅠㅠ
오유 6년 넘게 눈팅하고 봐왔지만
애인 생기더라구요ㅋㅋ

안생겨요 하지말고 미안하지만 나는 생겨요 마인드로!! 저희 사랑 축복해주세요 ㅠㅠ


사랑해 정말정말!!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내 서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