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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1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나야언니야
추천 : 3
조회수 : 1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24 08:46:59
20190123163914_1294561_700_392.jpg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위로는 한 번도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내 상처들이 서서히 아물어가는 과정을 경험했고
나도 서서히 그들의 위로를 받아들였다

앞으로 나아가고 위로 올라가려는 또래와 다르게
나는 20대 초반에 삶을 망가뜨리려고 애썼다

이유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도 내가 그날들에 대해 아는 것은 
삶의 속도는 빠른데 방향은 알 재간이 없어서 막막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시간이 약임을 증명한다
벌써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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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드라마에서
남자배우는 원치 않는 이별을 맞이했다.
여러 장면으로 나뉘어 그가 슬피 우는 모습이 나왔다.

불이 다 꺼진 그 겨울밤엔 나도 그렇게 울었다
몇 번이고 그날을 기록하려고 애썼는데 그때의 감정이 글로 담기지 않아 조금은 포기했다
비록 연출된 장면이지만 그가 그렇게 우는 것을 보고 그 겨울밤이 떠올라 괜히 말수가 줄었다
언젠간 적어서 남기려고 했더니 누군가 내게 거울을 비춰준 기분이라 먹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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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성적이 잘 나와서 Dean's List에 올랐다
졸업이 정말 코 앞이다
훌륭한 건 모르겠고 적어도 아낌없이 주는 교육자가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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