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 리그가 10년동안이나 흥행 할 수 있었던 이유.
임이최마 라인, 그 후의 택뱅리쌍으로 끊임없이 게임 외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스타가 태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라인전과 제파식 교전으로 맵 곳곳에서 대규모 교전이 일어났고,
한순간의 실수가 아닌 전체적인 판도를 읽는것으로 게임의 승부가 결정났기 때문입니다.
보는맛에 더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것이죠.
사실 여기엔 엄대엄의 스토리텔링이 한몫 거든것도 있지만..
하지만 스2는 특정상 기동전과 한방싸움이 주를 이룹니다.
맵 곳곳에서 소규모 교전이 일어나지만 그것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냐?
하고 묻는다면 아니죠.
스1의 저저전이 경기 내내 나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경기의 승패가 갈리고, 이로인해 한 시대를 풍미한 절대자가 나올 수 없죠.
경기가 이야기를 만들어내지못하고 소모성 콘텐츠로 전락해버린겁니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보려는 시도가 있긴 헀죠.
임재덕과 황강호, 정종현같이 1세대 스2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요.
하지만 그들이 왕좌에 있던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아마 그것이 현 스2 리그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