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라는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윤리 과목을 공부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철학적 지식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대학을 철학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주변에서 철학과 나오면 졸업하고 할 일이 없다 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어차피 취업은 어떤 전공을 해도 쉽지 않으니
차라리 취업을 목적으로 대학을 간다기보단
제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대학에 간다고 생각하려구요
그런데 조금 걱정인 것은
제가 철학이란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수박 겉핥기 식으로 철학의 겉부분만 아주 조금 알아 놓고는
이게 나에게 딱 맞는 공부다, 이거라면 잘할 수 있어 하고
너무 쉽게 결정지어버린 것은 아닐까 걱정이에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대학을 철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을 때
제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요??
영어 독해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에서 영어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은 아닐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