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스 조조할인으로 보고왔어요.
음... 러닝타임이2시간 가까이 되는데, 그 시간안에 잡스의 모습을 모두 담기는 무리였나봐요.
잡스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면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무엇때문인지 의아한 부분이 많을거에요.
인터넷이나 윌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가 아닌 다른 책에 쓰여진 일대기를 모아서 구성한 느낌이 강하네요.
전자공학적 으로 중요했던 부분의 묘사도 거의 되어있지 않았다는점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아쉽네요.
선불교나 폴 잡스에 대한 영향에 대한 묘사도 거의 없다싶이 하고 리사에 대한 얘기및 가족에 관한 얘기도 사전지식없이는 헷갈리기만 할뿐인것 같아요.
워즈니악이 이 영화를 보고 쓴소리 한게 이해가 되네요.
조금더 다큐 형식으로 만들어서 러닝타임을 좀더 길게 해서 인간관계나 가족에 대한 묘사가 좀더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면 볼사람이 없으려나(?)
저는 이번 영화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나올 워즈니악이 감수한 작품은 더 나을려나요(?)
윌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를 읽고 영화를 보는게 영화 이해에 도움이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