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잘못된 부분도 있네요.

김연아의 첫번째 스케이트화는 이웃이 버린 것이 아니라, 고모가 어린시절 신던 빨간 스케이트화를 얻은거죠.

김연아는 과거를 회상하며, 빨간색의 스케이트화가 유치해서 당시에는 싫었었다고도 했구요.

전체적으로 중국판 승냥이의 웅변대회 같은 느낌입니다.

하긴 중국에서 김연아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니 당연한 결과죠.

김연아가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들 중 중국에서 열린 것이 2번이었는데 당연히 전부 우승을 해서, 중국 사람들도 김연아의 실력은 알고 있는데다, 2012년 상하이에서 열린 Artistry on Ice 아이스쇼에 김연아를 초대해달라고 중국의 김연아 팬클럽인 '김연아화치연맹 (金妍儿花痴联盟, 피갤에선 꽃덕단 이라 부름)'이 엄청난 노력을 했었고, 입국에서 부터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해서 바이두와 웨이보에 올리는 등 마치 한국의 아이돌 팬클럽 문화를 그대로 재현하기도 했었죠.

김연아화치연맹은 중국에서 분 한류영향도 받긴 했지만 압도적인 김연아에 대한 중국인들의 칭송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이 영상 역시 중국의 그런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보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특히 이 위험한 승냥이 녀석은 김연아가 빵 좋아한다는 국가기밀까지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