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학한 중2입니다.
개학해서 입학식 때 관악밴드부로 나가서 반주 깔아주고 해서 꽤나 기분이 좋아져있었습니다.
점심시간 거의 끝나갈 즈음이었을겁니다.
1학년 때 부터 돈도 잘 안갚고 사과도 할 줄 몰라서 싫어했던 녀석이 있습니다.

그녀석이 친구에게 제가 오덕이라 하더군요.

예. 사실입니다. 카톡 프사만 봐도 맞아요.
저는 인정할건 인정하는지라 그냥 안좋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오덕이면 안되냐?'라고 받아쳐봤습니다.
그러자 그녀석이 '응'이라 했습니다.
아직 시선이 좋지않아 그런거는 이해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한마디가 문제였습니다.
'오덕은 ㅇㅂㅊ같으니까 안돼.'
이 한마디에 진짜 못참을 뻔 했습니다.
제가 다른 욕들은 장난이라면 다 받아주지만 진짜 장난으로라도 용서안하는게 일베랑 엮는겁니다. 진짜 누구나 싫어하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사과하랬더니 왜 해야하냐며 꺼지라고 하더군요.
진짜 어떻게 해결해야 그녀석이 참회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