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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해명 자리에서도 돌출행동
게시물ID : sisa_61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젤과그랬데
추천 : 19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10/24 15:01:14
 
이승호기자 [email protected]   
 
 
베이징 올림픽 원정 응원단 국고 낭비 논란에 휩싸인 강병규가 23일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 돌출 행동을 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매체 기자를 배제하겠다고 밝히는 조건을 달고 입장 발표에 나섰다가 해당 기자가 참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이다.

강병규는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조직한 베이징 올림픽 원정 응원단이 국고보조금 2억 여원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있은 뒤 연락두절 상태였다가 이날 KBS 2TV '비타민'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KBS 별관을 찾았다.

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녹화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녹화를 마친뒤 공식적으로 입장를 밝히겠다"고 약속, 사전에 취재진으로부터 4개 항목의 질의서를 받아간 뒤 녹화를 마친 이날 오후 6시 10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들은 국고 낭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그를 취재하기 위해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비타민' 녹화가 진행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 모여 그의 입장 발표까지 6시간 여를 기다렸다.

하지만 강병규는 입장 발표 3시간 여를 앞두고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그동안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특정 언론 매체 기자를 배제해야만 약속대로 취재진들과 만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취재진들에게 어떤 얘기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들은 어떤 합의도 하지 않았지만 강병규는 녹화를 마친뒤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자신의 조건이 이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마다 명함을 요구했다.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사전에 명함을 받아갔지만 다시 한 번 요구한 것이다. 그래도 확인이 안된다며 급기야 신분증까지 요구 했다.

결국 그는 특정 언론매체 기자가 동석한 자리에서는 입장을 표명할 수 없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강병규는 이 과정에서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를 갖고 "사전에 내가 룰을 정했는데 왜 안지키는가"라면서 "특정 언론매체 기자가 있으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30여 분동안 취재진들과 신경전을 벌인뒤 소속사 관계자와 문제의 기사를 쓴 기자가 따로 얘기하는 사이 취재진 앞에 나타나 예정대로 입장 표명을 했다. 그러다 10분이 채 안돼 특정 언론매체 기자가 이 자리에 동석하자 말을 끊고 급히 자리를 떴다.

그는 입장표명을 하면서도 질의 응답 없이 억울하다는 자신의 입장만 강조했다. 억울하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강병규는 "특정 언론매체 기자가 있는 한 더이상 할 말 없다. 추가 질의 사항 있다면 별도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자리에 있던 한 기자는 "온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당사자가 어쩌면 저렇게 뻔뻔한가"라며 "세상에 취재진들 신분증을 요구하는 몰상식한 행동까지 할 수 있느냐"고 지탄했다.

해당 특정 언론매체 기자는 "어떤 기사때문에 감정이 상했는지 사유도 정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이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강병규는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고보조금 2억여 원을 지원받아 동료 연예인 20여명과 수행원 20여 명 등 모두 40여 명의 응원단을 꾸려 베이징으로 떠났다.

이들은 5성급 호텔에 투숙하며 숙박비로 1억1천603만원을 사용했고, 애초 예정에 없던 암표 구입을 위해 800여 만원을 지출하면서도 제대로 응원계획을 세우지 않아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는 현지 식당에서 TV 시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원단 일부는 스파 시설 이용까지 공금으로 처리했던 것으로 국정감사 결과 밝혀졌다.

 *** 강병규가 저번 대선에서 쥐박이를 지지했다더만 뭔가 크게 믿는 구석이 있나보네...아니면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이 기자를 안티로 두진못할텐데......어쩜 이렇게도 그나물에 그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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