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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쓰레기 남자 보며...
게시물ID : humorbest_617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ia
추천 : 50
조회수 : 497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8 03:02: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8 02:31:25

폰으로 적어봅니다.

제게는 사랑스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처음 사귄 세상 누구보다 이뻣던 그녀!!

안녕  SH야..

우선 널 차버려서 미안...정말..미안해

난 학생이었고 넌 직장인이었지....

학생이 돈이 어딨냐며 넌 내게 주려고만 했었어..

난 첫여자와 데이트 생각해보면 ㅂㅅ같이 그냥 당시엔 설레여 아무것도 못하며 가슴두근거리며 잠도 못이루게 했던 너!!

넌 수줍어하는 날! 세상에 맞서기 위해 준비하는 나를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네가 최고라고 했지..

난 세상에 너만 있으면 모든걸 가진듯 했어...

우리 엄마에게 인사도 시키기도 전에 우리집에 몰래 놀러왔다가 부모님이 놀러가셨다가 갑자기 하루 일찍 오셔서 옷도 제데로 못걸치고 인사했단 너!!

얼굴빨개져서 당황해 하던 니가 사랑스러웠었늠데..

결국 우리 부모님하고 네가 더 친해졌었잖아...

그거 보며 어찌나 귀엽던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었을까??

내가 네 부모님 뵙고싶다고 졸랐지...

넌 내가 졸업하면 소개시켜준다고했지..

그러다가 조르고 조르니깐 네가 날 설날에 날  집으로 불러서 부모님하고 네동생 만났지~~

난 널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고싶어했는데...


왜 그랬니??

너 우리 아이 생겼다고 불안해하며 날 찾아왔지~
난 기뻐하며 우리 아이 생겼다고.. 뭐 생각보다 빨리 결혼하겠구나 싶었는데...

내의견도 묻지 않고 지우자고 했니?? 우리 3년동안 사귀었잖아!!
내가 너 책임지겠다고 했고, 내 인생은 너라는 축으로 돌아가고있었는데..
 

나 얼마나 실망했는 줄 아니?? 내가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해결 된다고...
네 아버지한테 혼나는게 아이를 지울만큼 무서웠니?

아니면 아직 3학년이었던 내게 자신이 없었니? 우리나이 27살 늦지않은 나이였잖아!! 우린 동갑이었고!!

난 허무하고 네게 실망도 많이 했지만 ...

그때부터였나보다.... 내마음과 내인생이 네축으로 돌았던게 너무 후회스러웠어..

결국 난 유학생활을 선택했지.......


미안하다... 날 용서해다오..



그로부터 4년


넌 연락 안되더니 오래된 미니홈피에 

네 웨딩사진보고 내 마음의 짐을 그제서야 

놓았다...

내가 정말 미안하다.. 잘 어울려~~






욕먹고 싶어서 적어 봤어요 ..
베오베에 쓰레기 같은 남자와 다를바 없다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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