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본 레슬링 경기....이제는 심권호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님..햐 정말 시원하게 잘하십니다.. sbs에서 하시는데 올림픽 2연패의 최고 선수 답게 비디오 판정 다 필요없습니다..
심권호 위원님의 해설.. 감정도 감정이지만 선수에서 비롯되어 나오는 최고의 판정..시청자들 잘 모르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심판도 못보고 비디오 판정가는 모든 상황들 명쾌하게 해설..
그저께 처음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다들 그러셨겠지만..ㅋㅋ감정에 복받쳐서 설명을 하셨지만, 이제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방금 정지현 선수 해설에도 최고..정말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그제 경기 금메달 유력한 우리 선수가 힘한번 못써보고 패하자" 아, 저 선수는 지금 제가 뛰어도 이기겠구만.."ㅋㅋ
그리고 어제 경기..8강전에서 경기..
쿠바 선수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다리가 아프다고 타임을 부르자 심권호 위원님 말씀
"아 저거 꾀병입니다. 저도 해봤는데, 지쳐서 저러는 겁니다. 빨리 선수 일으켜 세워서 경기시켜야 합니다" 그리곤 지친 쿠바선수가 신발을 벗고 자꾸 시간을 끌자,
"아 타임 3분이면 실격이거든요. 저 신발 누가 저 경기장 밖으로 안버리나요?" 옆에 있던 캐스터 "아 심권호 위원님도 선수일때 저렇게 많이 하셨군요?" 하고 반문하자, "아뇨(정색하며)..간간히요(얼렁뚱땅)" ㅋㅋ 정말 재밌더군요..
그리고 오늘 8강전에서 상대방이 정지현선수 다친 눈 쪽에 또 다시 머리로 가격하자 "
준결승경기 보신 분 알겠지만, "정지현 선수, 심판 안보일 때 손가락 잡아야 합니다. 안보이게 해야죠." ㅋㅋ 그리고 "다리잡고 넘겼는데 저게 점수입니까?"
"그레꼬(로만형)에서 다리 잡음 반칙이지!" ㅋㅋ 심판이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고 불가리아 쪽에 유리한 판정을 하자 "심판 불가리아랑 사겨요?"
그리고 캐스터와 심판조차 못보는 여러가지 상황을 전부 다 지적..몇초 뒤 심권호 위원님 말씀대로 다 판정되거든요..마치 점쟁이를 보는 듯한..
ㅋㅋ 그리고 출전 선수 전부가 후배니까 "지현아 숨어.."ㅋㅋ 방송에서 "앗싸~꺄~~~~"ㅋㅋ 넘 재밌습니다..일단 중계 듣고 재밌게 레슬링 감상하세요..ㅋㅋ살아있는 방송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 아 암만 생각해도 웃겨서..ㅋㅋ 레슬링 전문가 답다는 생각과 함께 대단하더군요..
정말 재밌습니다..하하하..마지막으로 저 sbs 알바 아닙니다..^^;
아 참고로 정지현 선수가 스파링 파트너로써 심권호 위원님과 일전의 대결에서 이겼다더군요..시드니 올림픽 때 결승에서 김인섭 선수이긴 불가리아 금메달 리스트 꺽고 결승 올라갔으니 금메달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여러분들도 즐레
그리고 오늘 경기 있기전에 심권호 위원님께서 sbs아나운서분한테 이랬답니다. "지현이는 시합에 나가면 무조건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