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에 5년째 1억여원씩 기부,20대 여성 탤런트는 누굴까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8.11.12 18:34
30대 여성, 제주지역 인기기사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개인은 20대 유명 여성탤런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탤런트는 2003년부터 매년 1억여원씩 꾸준히 기부했으며 올해까지 낸 총 기부금은 8억5000만원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12일 "10년간 개인 최고액수 기부자는 20대의 인기 여성탤런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당사자와 어머니의 반대로 이 탤런트의 신분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끝내 '얼굴없는 천사'로 남기를 고집하고 있는 이 탤런트는 TV와 영화 출연은 물론 CF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선행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홍명보장학재단의 홍명보 이사장이 6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4억6900만원, 최신원 SKC 회장 3억1200만원,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3억원, 고(故) 하원대 한송재단 이사장 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10년간 1조4152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이 중 1조2709억원을 기초생활수급자, 아동청소년, 노인, 지역복지 등에 지원해 왔다. 개인기부는 1999년 162억원에서 지난해 868억원으로 5.4배 늘어났으며 기업의 기부액수도 99년 51억원에서 지난해 1806억원으로 무려 35배 이상 급증했다.
전병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