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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보고...저도 제가 만든 인형한복을...
게시물ID : fashion_49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젬마♡
추천 : 14
조회수 : 1290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3/08/30 00:41:21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베오베 간 어머님의 인형 드레스를 보고서... 저도 급 용기를 내서 이 밤중에 사진을 조금 투척합니다.

전 한복이 좋아서 한복 만들기를 선택했답니다. 이 길을 직업으로 가지고 싶지만 사실 사람 한복 만들기에는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한데다가...
스스로 사람한복보다는 인형한복을 만드는 것에 더 높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 한복 만들기는 아동한복으로 한정짓고...
인형 한복 만들기로 길을 걷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잘 하지는 못해서 인형한복 샘플 사진을 찍을 때...배경의 힘을 좀 빌려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결점 가려지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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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전통색? 으로 배색한 거예요. 하지만 색감이 미묘하게 다르죠. 체리 핑크에 연노랑색이랍니다. 
요즘 신부 한복으로 많이 하는 색깔로 위 아래가 바뀌어도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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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고름색만 바뀌어도 참 느낌이 달라서 좋아요.
사실 붉은 계열 당의에 검정 고름은 상투적이지 않나 하는 고민을 했었지만 위아래가 모두 밝은 색이니 
무게를 잡아주는 색깔이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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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적 한계& 폰카의 한계로 원앙부부가 한쪽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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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찍은 사진 중의 베스트입니다.

이 벽화 자체도 이뻤지만 제 발 폰카 실력으로도 너무 잘 나와서 볼 때마다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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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왜 이런 포즈냐구요?

제가 이 사진 찍으면서 이 따가운 햇살 받으며 죽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쓰러질 것 같은 더운 날씨였습니다.

자연광이 짱이지 하며 32도의 날씨에 밖에 나간 제가 미친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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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구나....."


...뒤에 상궁이나 나인 인형들 좀 세워넣고 스토리 사진 찍을 여력이 이 날의 내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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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의를 벗겨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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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만드는 이유는...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한복 원단의 색감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말 너무 너무 좋습니다.

서양복으로 입었을 때 서로 매치가 안되는 색깔도 한복은 매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니 사실 되게 많아요. 

그래서 그만큼 색깔 매치 하는 게 너무 힘듭니다.
못난 저를 붙들고 강의를 해주신, 인형한복의 선구자 격이신 주방실 선생님도... 
언제나 색깔 매치가 제일 고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생님도 그러실 진데 저는 어떻겠어요....ㅠ

이 한복 색깔 매치도 사실 도전이었어요.
전 한복이 좋다고 생각할 때부터 여러가지 사진을 봐왔지만 
제가 접하는 한복사진은 전부 녹의홍상 같은 전통색이었던데다가 제가 미각 감각이 너무 없어서...
저고리가 난색이 아닌 한색인 매치는 항상 사극 드라마의 스틸컷을 보고 구상합니다...ㅠ 아직도 무섭네유.

음.......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모두 행쇼...?

CAM000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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