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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구조하려다 순직’ 소방관 현충원 안장 무산
게시물ID : bestofbest_61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지개
추천 : 239
조회수 : 25340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2/17 20:33: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17 14:30:05
[한겨레]동물구조는 심의대상 제외 "인명피해 예방인데…" 비판 "민간인이 고양이를 직접 구조하려 하면 추락사고 같은 인명 피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고 소방관이 구조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것 아닙니까?" 지난 7월 고양이를 구조하다 순직한 강원도 속초소방서 고 김종현 소방교(29)의 국립묘지 안장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6일, 동료인 박성일 속초소방서 행정 담당은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 당시 임신 상태였던 김 소방교의 부인이 지난 10월 딸을 출산했다고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속초소방서 직원들은 넉달 넘게 국가보훈처 등에 찾아가 김 소방교의 현충원 안장을 요청했지만,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공문 한 장만 받았다. 이유는 김 소방교가 사람이 아닌 동물을 구조하다 숨졌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 범위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구급업무의 수행 또는 그 현장 상황을 가상한 실습훈련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방관들은 국가보훈처가 '소방업무의 특수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담당은 "인명구조에는 직접 구조도 있지만 간접 구조도 있다. 주택가에 나타난 뱀이나 멧돼지를 포획하는 것도 이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인명 구조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고 김 소방교는 지난 7월27일 속초시 3층 건물에 고립된 고양이를 구조하던 도중 로프가 끊어지는 바람에 10여m 아래로 추락해 순직했다. 현충원 안장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속초시립봉안당에 임시로 안치돼 있다. 속초/박수혁 기자[email protected]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011&newsid=20111216204014726&p=hani 정말 어이 없네요 우려 하던 일이 진짜 벌어졌습니다 지난 여름 고양이 구조하다가 떨어진 소방관이 결국 현충원을 가지 못했네요.... 저 역시 동물구조 엄청 많이 갑니다 요즘 고라니, 벌집, 개, 고양이, 멧돼지 등 동물 구조 엄청 많습니다 소방출동의 1/4는 이런 동물구조에 문따기, 실종자 수색 같은 민원 서비스입니다 만약 제가 5일전 갔었던 문따기 출동에서 문제가 생겨 3층에서 떨어져 죽었다면 저 순직 아니겠네요?? 그런 생각이 드니깐 며칠전있었던 출동에서 제가 진짜 미친짓한거네요?? 돌아가신분은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다가 죽은게 아닌가요??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우울해지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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