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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 운동할수록 체력이 떨어진다는데 이게 대체 무슨 소린지..ㅠㅠ
게시물ID : diet_61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랑화
추천 : 0
조회수 : 199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2/22 16: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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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5월에 회사 관두고 어머니 일 도우면서 죽도록 헬스하고있는 28살 여징어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전혀 안했고 대학원에서 개처럼(ㅠㅠ) 구르느라 진짜 몸이 다망가지고 체력이라고 할 게 한줌도 없어서 오로지! 미용 다 필요없고 오로지 체력만을 위해서 헬스를 시작했어요.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이 체력으로 살다간 병원비로 모든 돈을 날릴거 같았거든요..
 
헬스는 회사다니던 4월부터 시작해서, 7월부터 PT시작했고 9월에 여행, 헬스장 공사가 연달아있어서 한달쉬고 지금까지 약 5개월동안 PT했어요!

키 167, 몸무게 68에서 
헬스하고 PT 1개월 하는 동안은 지방만 3킬로 줄이고 체력이 한단계 확 올라갔었습니다.

혼자 할때는 에어로빅 스텝 하나 놓고 뛰어서 오르내리기, 발바꿔뛰기, 런지를 사이클로 15회씩 3세트로 돌리고 맨몸스쿼트 50번, 빈봉 데드리프트 15회씩 3세트 ㅡ 이걸 기본으로 줄넘기 700번 추가하거나 복근운동을 병행했어요.

PT하고부터는 코어운동, 전신운동으로 했습니다. 코치가 진짜 운동 살벌하게 한다고... 대단하다고 막 ㅋㅋㅋㅠㅠ 체력 느는 맛에 진짜 죽기살기로 했는데..

그 후 부터 계속 그렇게 죽기살기로 하는데 체력이 조금도 늘지 않아요..... 근육량 2키로 늘었고 허리 사이즈 2인치, 허벅지 1인치, 팔뚝 1인치씩 줄어들어서 겉으로보기엔 엄청나게 호리호리해졌어요.
그런데 인바디하면 지방이 아주 조금만 줄어들었고...ㅠㅠ 부피가 줄었고 근육량이늘었는데 지방이 줄지 않는건 대체 무슨 조화인지.....ㅠㅠㅠㅠ 

제 담당 코치님이 심지어 지난 주에
'아니 어떻게 운동을 하면 할수록 체력이 떨어져요??'라고 하셨어요. 전 그냥 정체기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유리멘탈 금가는 소리가 와사삭 ㅠㅠㅠㅠ 체력만이 절실한 목 표인데 체력이 오히려 떨어졌다니 지금까지 운동한게 허사가 된 거 같아서 완전 멘붕했습니다... 코치님이 자꾸 영양이 문제라고 영양제를 추천하시는데.. 암웨이 회원이라 자꾸 암웨이 제품을 권해주세요. 솔직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그냥 해외사이트에서 싸게 비슷한 종합비타민, 식이섬유, 식물성프로틴사서 먹은지 두달정도 됐습니다.

코치님이 자기한테 모든걸 위임했던, 저보다 훨씬 더 체지방률높고 부종 심한 여자분 인바디 보여주시면서 식이조절을 제발 하라고...ㅠㅠ; 그 여자분은 코치님이 추천한 약 먹고 저보다 훨씬 더 약한 강도뢔 피티 4개월만에 고도비만에서 평균미만~평균 아슬아슬하게 걸칠만큼 지방을 싹 빼셨더라구요. 저보고 '이런 분도 쉽게 살빼는데 우리 헬스장 여자들 중에서 제일 힘들게 운동하는 ㅇㅇ씨가 살이 안빠지는 건 순전히 영양 때문'이라고....ㅠㅠ

사실 제가 스무살때 신촌 유명한 모 한의원에서 한방다이어트랍시고 두부랑 풀이랑 잡곡밥만먹고 살을 뺐는데 ....그때 탈모가와서 엄청 튼튼하던 반곱슬 파워 머리숱이 머리가 완전 보통숱 생머리가 되고 피부가 악건성으로 바뀌고 체력이 반절로 떨어져서...ㅠㅠ 먹는걸 줄이고싶진 않았거든요. 제가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저녁에 어머니 일 도우니까 정오쯤 일어나서 현미잡곡밥, 김치, 계란, 채소볶음이나 무침, 생선, 국 등으로 식사하고 / 집에 와서 프로틴이나 삶은 계란, 기름없이 볶은 채소 스크램블 에그로 보통 식사를 해결합니다. 이렇게 두끼가 평균.. 주말에는 중(?)거리 연애하는 남친하고 꼭 만나기 때문에 그냥 가리지 않고 먹구요.

 코치님은 추측상 제가 신장이 안좋을 것이니, 무염식을 3개월만 해보라고 권유하시고 있어요. 영양제를 먹으면서  굶다시피 식단 조절하는 건 상관 없을거라구요...


코어운동, 유산소+근력 전신운동, 웨이트 중심으로 하고나면 온몸이 땀에 젖어서 그자리에 뻗을 만큼 빡세게 운동하고있는데.... 진짜 답은 무염식 정도로 극단적인 식단 조절과 영양제밖엔 없는것인가요?ㅠㅠ   
암웨이 제품 옛날에 엄마가 지인 권유 못견디고 몇개 사고 나서 다신 사지말라고 신신당부하셔서 좀 겁나는 것도 있고.. 자꾸 코치님이 권유하셔서 거부감도 들고 비싸기까지하고.. 어쩌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다게분들의 금같은 조언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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