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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의 해법.
게시물ID : sisa_433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로링
추천 : 1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30 15:17:36
<이거슨 완전 정치공학감성적 이야기>

국정원이 3년동안 모으고 있던 기를 가지고 제대로 원기옥을 날렸다.
맨날 들키고 삽질하고 댓글이나 다는 줄 알았는데
지들 목숨이 달린 일에는 국정원도 꽤 국정원답다.

통진당이 
녹취록 발언은 맞긴 한데 내란죄는 아니다. 교묘하게 편집됐다. 란 입장을 표명했다.
저런 발언을 하긴 했나보다.

지난번 글에서는 멍청한 국정원이 무리한 수를 두었구나. 싶었는데
아마도 바꿔야 할 듯 하다.
음흉한 국정원이 카운터펀치를 날렸구나. 싶다.

근데
미쳐 날뛰어야 할 새누리가 조용하다.
새누리쪽에서도 이석기의 발언이 위험하긴 하지만 내란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건 그냥 소설인데.

국정원 정치개입이 걸렸을때를 대비한 플랜이 이미 세워져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NLL로 막고 안되면 국조 막고 안되면 위증으로 막고 안되면 이석기~

이석기를 내란으로 걸꺼냐 아님 다른 걸로 걸꺼냐 에 대해서는 국정원과 새누리당 사이에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었을 법도 하다.
새누리는 뭐 적당히 하자는 입장이었고 국정원은 내란이라는 쎈 키워드로 가자 주장했을거다.
근데 대비 플랜들이 다 나가리가 되서 
목에 칼이 들어온 국정원이 강하게 밀어부쳤고 새누리는 그저 관망하는 형국이 아닌가 싶다.
(혹 이석기 카드를 쓰기위해서 국정원이 이석기가 국회의원이 되도록 놔두고 새누리도 제명안 처리를 밍기적거린거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이석기 플랜이 마지막은 아닌것 같다.
그냥 감이 그렇다.

소설은 이쯤 끝내고.

민주진보계는 얼렁 이석기 제명안을 처리해야 한다.
일반 국민이 저런 소리를 떠드는거야 귀엽네~ 해줄 수 있지만 국회의원은 아니라고 본다.
얼렁 깔끔하게 문제들을 정리하고 시마이 해야 한다.
내란이 성립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지고 싸우면서 질질 끌면 안된다.
신속한 시마이가 답이다.

문제는 민주진보계가 이석기를 신속하게 버리지 못할거라는 데 있다.
민주진보계가 이석기를 내란사범으로 인정하고 퇴출시키는 작업은
'국가의 안위 대 개인의 자유'라는 가치가 충돌할 때 그 동안 암묵적으로 지켜왔던 적정한 수준이 
개인의 자유가 후퇴하는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는 이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민주/진보가 서로 분열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통진당이 시원하게 국정원의 장기말 노릇을 해주셨다.
헛똑똑이들.


국정원의 정치개입사태를 어떻게 대처할거냐의 문제가 남았다.

이제 국정원의 댓글이 정당하냐 안하냐를 따지는 것은 죽은 자식 부랄만지기다.
그 정도가 세던 약하던 관계없이 종북세력이 실제로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국정원의 댓글은 엄연하고 당연한 업무가 되었다.
이 댓글은 통진당에 관련된 댓글이니 정당한 업무, 요 댓글은 문재인에 관련된 댓글이니 안정당한 업무.
이렇게 구별할 생각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객관적이지 않은 걸로는 승부를 걸지마라. 이런거 안배웠냐?

그냥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금 이명박-박근혜-새누리-국정원-경찰로 연결되어 있는 커넥션...(아 씨바 갑자기 후달린다.이거 그냥 사견이다. 팩트가 아니고.)
중에 제일 약한 고리를 깨버릴 수 있는 곳을 찾아 찔러야 한다고 본다,
어딘고 하니. 경찰.
분위기 보아하니 일선 경찰들과 고위 경찰들 사이에 상당한 시각차이가 있는것 같다.
그리고 경찰의 수사은폐축소 역시 경찰에게는 치욕적인 부메랑이다.
요고를 잘 공략하면 국정원 댓글이 정당한 활동이 아닌 
윗선에서 지시한 정치공작인걸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ㅠㅠ

댓글은 버리고 라인을 찾아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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