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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정통사극드라마
게시물ID : dream_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변태wer
추천 : 2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6 1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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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니고, 
어제 새벽에 꾼 꿈이에요.
판타지 요소가 섞인 사극이 아닌, 정통 사극드라마를 몇편 몰아본 느낌입니닼ㅋㅋㅋㅋㅋㅋ
제 꿈얘기엔 냉정하던 친구도 네년이 그런 꿈도 꿀줄아냐몈ㅋ 어서 더 얘기해보래요!
배경은 우리 조선입니다!


---

임금은 후궁1을 사랑했는데 후궁1은 아름답고 늘 조정의 일로 지친 임금의 마음을 달래주는 전형적인 현모양처였다. 

임금은 이 후궁1에게

 "언제나 그대와 함께하고 싶으나 나랏일로 바쁘니 이 붉은 저고리가 나를 대신하여 늘 그대를 안아줄 것이오." 

라는 서신과 함께 하얀 소매에 금실로 수를 놓고,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붉은 비단으로 만든 저고리를 선물해 주었다. 

이 사실이 궁 안에 퍼지자 모든 여인들은 후궁1을 부러워하기도 하였고, 질투하기도 하였다.

후궁1은 저고리를 받고 바로 얼마후 아들을 낳았고 임금은 아이의 이름을 종유라 지었다.





이때부터 궁 안에는 어떤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그 저고리에 전하의 마음이 담겨있어 그것을 지니고 있으면 임금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소문을 들은 다른 후궁 한명이 자신을 따르는 나인에게 시켜 저고리를 훔쳐온다. 

정말 저고리 때문일까, 갓 피어오르는 꽃봉오리와같은 그녀의 예쁜 얼굴 때문일까, 후궁2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임금의 총애를 받게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과거 채 여인의 티가 나기전에 입은 하룻밤의 승은으로 후궁이 되었으나 그 이후 별 관심을 받지 못한채 

아무런 권력도 없던 후궁이 갑작스럽게 얻게된 임금의 총애는 당연스럽게도 권력의 희생양이 될 뿐이었다.

결국 수많은 음해로 임금의 발길은 다시 끊기고 어째서인지 후궁2는 마음의 병으로 시름시름 앓게된다.





붉은 저고리는 후궁2에게서 떠나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무렵 아직 갓난아이인 왕자 종유가 실종된다.

자신의 아들이 사라졌으니 임금이 나랏일에 손이 잡힐리가 만무할터, 

후궁1은 아이에 대한 걱정과 함께 자신의 안전까지 걱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대외적으로는 임금이 실의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졌으나 

사실 자신이 총애하는 신하를 시켜 이 일의 전말을 알아내면서도 임금의 근심스런 마음에 눈치를보는 대신들을 적당히 이용하며 정치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임금이 대신 몇명을 불러 대신1에게 직접적으로 종유의 실종이 그대와 관련이 있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한다.
 
대신1은 "천부당 만부당하옵니다. 어찌 그런... 억울하옵니다. 저희들은 결코 왕자님의 일과 관련이 없사옵니다" 

라고 말을 하고 임금은 그에 만족스런 웃음을 짓는다. 

말을 내뱉고 나서야 아차싶은 대신1은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 옆에있던 중후한 분위기의 대신2는 입을 꾸욱 다문다. 




임금이 알아본대로 종유의 실종은 대신1과 대신2를 포함한 네명의 대신들이 주도한 일로,

임금이 대신들에게 불리한 법안을 밀고나가자 종유의 실종으로 임금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게 하고, 

후궁1의 마음을 잠시 애태우다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왕자를 이용하여 임금과 가장 가까운 그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였다. 

물론 후궁2가 임금의 총애를 한창 받고있을무렵 그녀를 이용할까싶어 만나보았으나 

자신의 입맛대로 따라와줄만한 그릇도 아니거니와 왕의 총애 또한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같아 내려버두었다. 

가만히 내버려만둬도 여기저기 뜯어먹혀 시궁창에 떨어질것이 뻔히 보이니 자신이 굳이 제거할 필요성도 없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생각대로 임금은 실의에빠져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어보였고, 

후궁1에게는 이제 슬슬 접근하려던 참이었으니... 분명 자신의 위치에 대한 압박감으로 분명 자신의 손에 잘 놀아났을 것이다.




헌데 임금이 자신을 속여온 것이라니! 

그러나 그도 그럴것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자신과같이 정계에서 온갖 풍파를 다 겪어온 늙은이들이야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이를 이용하고자 기회를 엿봤지만 

그를 제외한 많은 대신들은 왕자의 일로 왕을 대하는 것이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고, 새로운 줄을 잡기위해 눈알을 굴릴뿐이었다. 

왕은 그것을 눈치껏 잘 이용해왔다. 





대신2는 자신이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보니 나이를 먹긴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먹었으니 더 노련해졌다고 자신했거늘 그 자신만만함으로인해 어딘가에서 뒤를 잡힌듯하다. 

자만에 빠졌던 자신도, 멍청하게 지껄인 대신1도 원망스럽기 그지없었으나 지금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자신이 개입하여 직접 처리한 일이니 아직 뚜렷한 물증은 없을게 분명하나 

이미 심증을 잡혀버린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를 빠져나갈 궁리를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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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데..
느낌에 후궁2는 나중에 독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할것같고,
대신들은 어찌어찌 잘 빠져나가 스토리를 계속 이어줄것같긴한데
직접보고싶음여ㅠㅠㅠ
아... 후면 방송 안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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