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스토리로 미루어볼 때,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엘리시움에 가기 위해 브로커 (스파이더)에게 돈을 주고 비행셔틀에 탑승하고 엘리시움으로 가잖아요.
영화 속에서는 셔틀 중 일부는 격추되고 엘리시움에 착륙한 지구 시민권자들도 전원 체포, 지구로 송환되죠.
아오지행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영화관에서 혼자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미국 남부 국경을 넘었던 멕시칸들 중 상당수는 미국경수비대에게 발각되서 구류형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지만
또 일부는 빈손으로나마 정착에 성공했죠.
스파이더에게 커미션을 준 사람들이나, 그 사람들에게 위조시민권을 새겨준 스파이더나,
과거 성공사례가 있었으니 서로 믿는 구석이 있었지 않았을까.
엘리시움에 가는 족족 격추당하고 전원 추방당해서 돌아왔다면 더이상 시도하지 않았을텐데요.
아, 그러고보니 엘리시움에 불법으로 와서 다리를 완치시킨 여자아이도 지구로 송환됐으니,
그런 사례를 봐서도 재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졌겠네요... 병을 고치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