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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없이 떠나는 내일로 기차여행 + 일본 오사카 여행 -1-
게시물ID : humordata_1440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iuseppe
추천 : 5
조회수 : 9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30 19:41:27
본인..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못한 그런 모호한 나이다.

어쩌다가 알게된 만 25살 이하만 가능하다는 내일로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딱히 목적이나 떠나야 할 목적지는 없었다. 일단 신청하고 생각하자는

마인드로 8월14일 수원역에 가서 내일로 기차여행을 신청했다.

물론 내일로 여행은 하도 포스팅을 많이들 하셔서 검색하면 금방 나오리라 믿는다.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어느 역에서 신청을 하느냐에 따라서 주는 사은품도 다르고 할인혜택도 다른데 개인적으로 그것과 상관없이 자신이 사는 가까

운지역에서 신청하기를 권장드린다.

내일로티켓1.jpg
신청을 하시면 이런 내일로 티켓을 끊어주는대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이티켓을 제시한적은 한번도 없다.(하도 내일로 여행객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검사하기가 힘들기 때문인것 같다.) 위사진은 다른분의 것이므로 요청하시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껀지도 모르겠지만...

14일날 티켓을 끊고 15일 광복절날 여행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되므로 16일날 기차를 타러 떠났다.

15일날 저녁에 진지하게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디로 가야하나.. 그러다 정한곳은 군산이였다. 이유는 좀있다. 설명을 드리리라.

저녁에 기차시간표를 보니 적당한 시간대가 10시좀 지나서 있었다. 흠..다른분들은 잘모르겠는데 좀 일찍 떠나시는것 같았다. 더군다나 그시간에는

새마을호라서 9시반쯤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나의 경로는 아래와 같다.

내일로지도 군산.jpg
잘생각은 나지 않지만 아마 익산?가는 기차를 타면 갈아타는것 없이 군산역까지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본인이 군산에 간이유는 다름아닌 이것때문 이였다.
순천 초원사진관.jpg
초원 사진관. 이 초원사진관을 아시는분 중에 아마 학생은 드물것으로 생각된다. 모르시는 분을 위해 설명 드리자면 한석규, 심은하가 주연한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에서 한석규가 운영하던 사진관이다.
8월의크리스마스.jpg
이런 이미지를 생각하시면 된다. 물론 아직 영화를 안보신분이 계시다면 강추한다. 난 이영화보고 흑ㄱㅎㄱ흐석규형 죽으면 안되 흐그흑하면서 3번정도

울었던것 같다. 물론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관광지로 만들어서 내부를 보존하고 한 할아버지 한분께서 사진도 찍어주고 방명록 관리도 하시고 아주

잘해주신다.

다음은 걸어서 5분정도?거리에 있는 학교 나의 기억으로는 한석규가 이곳에서 신세한탄을 했던것같다. 잘기억은 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학교.jpg
8워르리스마스학교2.jpg
밑에는 영화 위에는 본인이 찍은 사진이 되겠다. 영화에서는 한석규가 철봉하는 장면이 있는데 철봉은 없어지고 다른 기구가 생겻고 위처럼

그네가 만들어졌다. 건물도 신식으로 바뀌었다. 아! 군산역에서 내리시면 초원사진관까지 버스를 타시면 된다. 역 바로앞에 버스가 많이 다니니 문의 하시길 바란다. 본인은 택시타고 갔더니 9천원 나왔다..

이미지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대부분 군산에서 찍은듯 하다.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대단하신

분들이 많이 존재하는것 같으니 그것을 참고하셔도 무방하시리라.

다음 목적지가 사실은 본인이 진짜 군산에 온 진짜 이유였다.

군산옛세관.jpg
바로 이것..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군산은 일제시대때 일본놈들이 기차며 도로며 만들어가면서 군산항으로 쌀과 물자를 엄청나게 실어갔던 곳

이다. 위의 사진은 군산 옛세관터를 그대로 보존해 놓은것.. 물론 건물은 일본식으로 만들어 놓은것이다. 저 세관을 통해서 엄청나게 쌀을 실어다 날랐

을것이다. 더자세한 역사이야기를 하고 싶으나 정확하게 알고 있지도 않고 틀리면 안되기 때문에 꼭 한번 아리랑이라는 소설을 보시기를 권한다. 그 소

설에는 과거 군산에서 일어났던 일제놈들의 만행이 그대로 다 소설을 통해 나온다.
군산항.jpg
이렇게 세관옆에 군산항이 자리 잡고 있고
군산항 기차길.jpg
그 바로옆에 이렇게 옛기차길이 자리잡고 있다 이 기차길은 옛 군산역과 연결되어 있고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2008년에 폐쇠 되었다고 한다.

물론 용도는 바로 그것이다.

이제 군산에서의 마지막 목적지 번영로이다. 사실 번영로 자체는 별 대단한것이 없는 여행자들 이라면 가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군산에서 전주

로 가는길인 이 번영로는 옛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놈들이 조선인을 동원하여 역시 물자를 실어다 나르기 위해 만든 그때 당시에는 엄청나게 큰 도로로

옛명은 "신작로"이다. 이 신작로가 박정희 대통령시절 확장을 하고 번영하라는 의미로 "번영로"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경찰에 물어물어 찾은 신작로
번영로.jpg
물어가면서 알게된 사실이 강점기시절인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벚꽃을 대로에다가 심어놓아서 벚꽃놀이 시즌이 되면 벚꽃놀이가 크게 열리는

모양이다. 참.. 씁쓸하기도 하고 내가 꼰대인가 잘못생각하는건가 생각도들고 참..
번영로2.jpg

참 좁은 군산에서 이정도의 도로는 참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걸어서 가는데 1시간이상 걸린것 같으니 걸어가는것은 비추이다.

1편은 여기서 끝내야 할것같네요 최소한 숙소라도 들어가서 끝낼라고 했는데 여독이 덜풀려서 좀 쉬어야 겠네요.

참.. 더운 날씨라서 고생도 많이하면서 찍은건데 추천에 댓글하나씩이라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담에 또 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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