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식상합니다.
글 잘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떨어진 펜이 계속 돌아가니, 왜 계속 너의 몸이 돌아가니, 왜 계속 하늘이 빙빙도는거니" 라는걸 마지막에 보면 허탈하고 "내가 지금 뭘 본거지, 내가 지금 무엇때문에 혼자 방에서 흐뭇해하면서 본거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꿈만 꾸나요. 꿈만 꾸다가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 됩니다.
이런 글들 볼때마다 오죽하면 "제발 이번만큼은 진짜였으면 좋겠다. 이런 상황이 진짜라면 한편의 드라마인데. 너무 설레이게 만드는 상황이자나" 라는 생각을 할정도내요. 혼자 아버지 미소 짖다가 "작성자 : 헤헤 꿈" 아 ㅡㅡ
유머를 위해 쓴 글인건 좋지만 사람 설레이게 만들다가 허탈감 주는 글은 그만! 가뜩이나 사귀지도 못하는데 이런글 보면 괜히 내가 설레여요.
오유 댓글들은 "나 솔로임" 이지만 몇주전에 조사결과 연인인 유저들도 많더만..
고게에서도 남자친구 여자친구 사귀네 해어지네 고민이네 행복하네 썸남 썸녀 등등 관련 글들도 많은데 이런 소설같은 글로 진짜인것처럼 어그로 끌어서 아직 앞날이 창창한 솔로들에게 허탈감 주지마요 ㅠㅠ 이게 무슨 고민이예요 ㅠㅠㅠㅠㅠ
연인들만 로맨스 영화 좋아하는거 아니예요. 저 처럼 솔로도 로맨스 영화 좋아합니다. 내가 그 주인공이다 하고 보면 설레거든요.
그렇다고 그분들을 비판하기위해 쓴글이 아니예요. 다만 요즘 너무 자주 보여서 조금만 자제 해주십사 하고 올려요.
모든 행동에 '정도' 라는게 있는거자나요 ㅠ
어쩌다 한번씩 보이면 재미있지만 자주 보이면 "이 싸람들이!! ㅡㅡ" 가 되요.
오유가 '유머만 있는 사이트' 가 아니자나요. 좋은 글, 훈훈한 글, 위로 하고싶은 글, 분노폭발 글, 똥지린 글, 약쟁이 글, 그리고 언젠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섞인 글들.
그러니 유머라 할지라도 조금은 자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스트, 베오베 게시판 구경하는데 가끔은 흐뭇하고 싶어요 ㅠ
하지만 이런 나의 맘을 알아주기위해 쓴글은 묻히겠지.
결국 혼잣말 한건가 A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