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진행과 그 설명입니다.
우리는 늘 `왜` 에 대한 갈망이 있지요.
설명해주길 싫어하고, 원인을 묻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사회에
간단한 게임에서나마 그런 갈증을 해소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특히, 정치와 역사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산술이자 기록이며,
겸손을 가장한 철저한 이해타산의 흔적이지요.
정치는 늘 설명되어야 하며,
기득권자들과 정치가들은
웃으며 절을 할 지언정
이를 악문채 절대로 설명만은 안해주려 합니다.
그만큼 정치는
일거수 일투족에 계산된 의미가 있을 확률이 높으며
모르고 넘어갈수록, 상대는 웃고 나는 울게 됩니다.
정치에 대한 기본 이해가 지나치게 낮은 지금,
정치라는 분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트로피코라는 게임을 통해 편하고 즐겁게 얻으실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로드 없이, 그냥 논스톱으로 2000 년 까지 한번에 진행 했으며
최대 효율방식의 진행이라기보단, 제 기호에 맞춘 진행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최대한 민주주의를 보전하고 수호하려 하는 편입니다.
저는 빨갱이가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샌드박스 - 랜덤맵 - 난이도 140% (자연재해X 대신 섬 자원량 최저수준)
아바타 (주인공) 능력은 별 도움은 안되게 취향껏 설정했습니다.
저는 늘 캠페인, 미션, 메뉴얼 읽기
이런걸 무척 싫어하고 자유로운 무제한 진행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샌드박스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50 년간 이 섬을 통치해야합니다. (넘길수도 있지만, 기본은 2000 년까지)
일단 진행속도 초고속 설정과 함께,
건물이 하나 지어지는 시간동안
섬의 지형, 자원을 파악해야 합니다.
많은분들이 선진국의 요건에서
인구의 비중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구는 국가 성장력 그 자체입니다.
트로피코에서도 인구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트로피코는 작은 섬의 소수인구의 출발이며,
꾸준한 해외지원과 산업화 이후의 문명사회 입니다.
즉, 출산만으로는 국가발전 속도와 인구수 간에
엄청난 격차가 벌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인구 부족으로 노동력 부족 사태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무조건
시작하자마자 이민관리국부터 건설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대통령이라도,
일자리는 창출할 수 있어도 인간을 창조할 순 없으니까요.
게임을 시작하면
보통 대졸자 1~2 명, 고졸자 2~3 명 정도가 주어지는데
이들은 대단히 중요한 핵심 인력 입니다.
시작 배치가 썩 좋지는 않군요.
전편에 말한대로 ㅗㅓㅏ 형 도로를 구축해야하는데,
거주시설이 방해하고 있습니다. 철거 해야 합니다.
박원순을 꿈꾸며 시작했거늘,
시작부터 불도저 대통령이 됐습니다.
다행히 트로피코엔 강, 하천 사업이 없습니다.
위쪽 진출을 막는 오두막은 철거가 필요하지만,
차고가 들어서야할 위치는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극초반에 2 개의 건물을 철거하기엔 부담되며,
하필 운송회사, 공동주택 입니다.
공동주택 철거시 많은 주민들이 길에 나앉게되고,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철거민의 농성지에 화재로 기소남발과 언론장악물타기...
아아니;
행복도 저하와 지지율 하락의 문제가 생깁니다.
선거까진 멀었지만,
주거지가 부족 할 경우 쿠데타가 빈번히 일어납니다.
대책 건물을 지어줄 여유가 생길때까진
신경쓰이더라도 보호해줘야하는 건물들입니다.
저는 동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동물원을 지을수 없으니 목장이라도...
초반엔 수출과 식량을 다 책임질수있는 생산시설을 짓는게 좋습니다.
시장건설을 하기도 어렵고 (시장은 건설비는 저렴하지만 무려 고졸자 여성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시작부터 이민국부터 짓기 때문에,
식량 문제에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이죠.
농장, 어선선착장, 목장중
농장은 이후의 공장건설시 중요한 자원이지만,
수확 간격이 매우 길고, 노동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어선선착장은 해안가에 건설해야하는데,
시작 지점이 해안에서 너무 멀어요.
딱히 강점이 있지 않은데 교통문제까지 겹치게 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저는 생선을 안좋아합니다.
목장은 동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목장 입니다. 목장 짓죠.
소는 귀엽고 맛있지만,
라마를 선택하죠.
라마는 식량으로는 못쓰지만, (오히려 장점)
생산 간격이 매우 짧고, 돈이 됩니다. (초반 생산간격은 중요합니다.)
식량 시설은 시작시 받은 옥수수 농장 2 개가 있으니
그걸로 당분간은 큰 문제 없으니까요.
특히 육우를 선택하면,
비싼 육우를 수출하고 옥수수를 먹어야 하는데
반대상황이 일어나서 초반엔 약간 비효율적 일수 있습니다.
다행히 목초 분포도가 (녹색표시)
시작점과 잘 맞습니다.
대신 섬 전체로 봤을때 썩 많지는 않군요.
이 섬은 농축산계열의 사업은 전망이 없겠습니다.
복지 없는 민주주의가 무슨 쓸모가 있냐고 하지만,
공산주의도, 독재도 복지는 중요합니다. 더 중요하죠.
이건 설명 하려면 책 몇 권의 엄청난 지면이 필요하니 넘어갑시다.
우측 추천건물로는 거주지가 나오지만,
더 급한건 진료소 입니다.
집이야 판잣집이라도 짓고 살아도 치료는 못하니까요.
그리고 분명히 한두명 존재할 대졸자를 써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도 지어줍니다.
종교계의 반발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거셉니다.
신과 평화를 사랑한다는 놈들이,
교회를 안지어줬다며 기관총을 들고 정부청사를 습격한다니깐요;
종교의 자유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특별히 좋아하지도, 믿을 생각도 없는 저는,
트로피코의 종교계를 통해서
정치기술로 특정집단에 대한 은근한 탄압과 억제를 하는걸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종교혐오를 유도하는건 아니고,
여유가 별로 없는 사회에서 누군가는 분배를 참고 기다려 줘야 하는데
그 역할은 일반인보다는 성직자들이 맡아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진짜로 제대로 탄압할 작정이었다면,
교회 대신 정부청사 바로 옆에 군부대를 하나 지었을겁니다.
오락시설은 관광사업을 하지 않는이상
딱히 필수적인 시설까지는 아닙니다만,
대통령기념관은 빠르게 지어줘야 합니다.
수령주의자들이 이걸 좋아하기 때문이죠.
그들은 늘 헌신과 충성 바칠 가시적인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꼭 수령주의자들이 아니더라도,
사실 사람은 다들 비슷한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종교인이 신을, 지식인이 책을...
보통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 대상으로 삼지요. (자녀, 연인, 부모 순서대로.)
충성, 소속감은 본능에 가깝습니다.
이념화되지 않았고, 구체화하지 않고있을뿐,
다들 어느정도는 갖고있고, 행하고 있지요.
대통령기념관은 수령주의자 외에도
방문자의 충성심을 올리거나 부정축재를 할수 있습니다.
오락시설중 가장 고 효율 건물입니다.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 도 크고요.
초반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노란색 표시의 최대수입량은 무제한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행정, 경제를 말아먹고
생산과 무역간의 간극이 벌어졌을때나 제한이 필요하죠.
저는 자유경쟁과 원활한 국제관계 자유무역 및 풍족한 삶을 보장해주고 싶으므로
절대로 수출입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광우병파동 같은게 터지면 자동으로 해당물품은 제한됩니다.)
지금 초반이라 시간이 남으니 그냥 미리 해둡시다.
차고를 기준으로 건물의 위치선정을 해놓은 장면입니다.
대충 몰아서 지어놓은거 같지만, 몇가지 의미가 있지요.
차고의 위치는 최대한 많은 주민이 이용할수있게,
주변에 추가 건물을 짓기도 유리하며,
섬의 자원 분포를 최대한 침해하지 않는 위치로 선정한 겁니다.
곧 지어댈 목장이 사용할 목초지를 최대한 피해서
언덕과 모래바닥을 끼고,
바로 뒤에 진료소와 교회, 기념관을 지었습니다.
진료소, 교회 이용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기 위함과
나중에 관광객이 기념관 이용하기도 좋게...
그리고 이민관리국은 길 건너에 지었는데,
이민관리국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의미입니다.
혹시나 초 중반 교통혼잡이 벌어지더라도,
이민관리국은 차선이 다릅니다. 진입로도 모두 이용가능하고요.
저쪽 차선은 초중반에 절대로 교통혼잡이 올수없는 위치죠.
특히 언덕지형이라 건물 자체도 더 들어설수가 없습니다.
제가 얼마나 이민관리국을 보호 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지요.
특히 노란표시를 보면,
좀 가려졌지만, 공무원의 급여를 약간 올려놓았습니다.
지지율 문제도, 빈부격차 항의가 온것도 아닌데
예산 한푼이 중요한 극초반에
건물도 아직 완성 안됐는데 벌써 급여를 올렸다??
이민관리국에 대한 무한사랑을 표시하는것 만이 절대로 아닙니다.
아까 말한 정치기법과 탄압, 억제를 시작한 겁니다.
일단 트로피코엔 현재 고졸자가 많아봐야 2~3 명 정도입니다.
그리고 교회와 이민국은 고졸인력이 필요하지요.
즉, 둘중 하나는 현재 인력이 투입 될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민국은 급여가 11 원, 교회는 9 원.
심지어 건물도 이민국이 먼저 완성됩니다. (더 우선 창출된 일자리)
화면엔 표시되지 않았지만,
교회의 건설 우선순위가 낮아요.
같은 학력인데 더 먼저 취직 되고, 더 높은 급여...
교회는 건물만 있고, 사람이 없게 될수 밖에 없습니다.
탄압이라고 까지 말하기엔 심한가요?
분명한 탄압입니다.
엄청나게 악질적이고 집요하고요.
비록 가동되지는 않지만,
저는 종교계의 바람대로 교회를 지어줬습니다.
큰 명분도 없으니 쿠데타나 무력시위를 저지르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전 그들을 살해하거나 섬밖으로 쫓아내지 않을겁니다.
즉, 종교진영의 지지자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급여가 낮지만, 종교를 갈구 하므로
만족도가 낮더라도, 누군가는 성직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겠죠.
같은 학력, 같은 노동력을 갖고선
스스로 더 낮은 급여를 찾아가서 죽어라 일하는...
자발적 노예가 이렇게 탄생하게 되는겁니다.
특히나 종교는 직업 특징 자체에 숭고함과 희생이 있으니,
그야말로 안성맞춤 입니다.
불만이 있어도 쉽게 표출할수 없어요.
(물론 트로피코에선 쉽게 표출 합니다; 그것도 기관총을 쏴대면서요;)
(실제 우리나라에선 종교는 아니고, 소방관이라던가 사회복지사들이 약간 이런 처우가 있겠죠.)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인력이 부족할땐 급여를 조절하고,
예산이 충분할땐 인력 경쟁 시설을 추가하는 식으로
사회발전을 위해 저들을 계속 착취하며 억제할겁니다.
모두가 강제적으로 공정할수 없는 경쟁 사회에서
드러내놓고 항의하기는 어려운
부당한 착취와 신 노예제도지요.
기존의 노예제도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합리적이고도 효율적이며, 집요한 신 노예제도 입니다.
기존의 노예는 공산주의 노동자 처럼 근로의욕이 낮지만,
이 신 노예들은 근로의욕과 의무감이 엄청나게 투철합니다.
심지어 만족감도 높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민주주의 국민은 이 사실을 아주 중요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이걸 꼭 설명하고 보여주고 싶었고,
트로피코엔 사회복지사가 없고, 저는 소방서를 짓지 않습니다. (재해가 안일어나게 해놨으니까요;)
이걸 설명하기에
섬 상황상 종교계가 가장 쉬워서 종교계를 선택했을 뿐 입니다.
착취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회는 항상 누군가는 희생(착취) 해야 하고,
처음부터 안 주는건 쉬워도, 가진걸 빼앗긴 어려운법이죠.
한번 물었던 목표를 바꾸긴 어렵습니다.
저는 트로피코가 망할때까지 계속 저들을 착취할겁니다.
그리고 저들이 희생되주는 이상 섬은 간단히 망하지 않겠죠.
그렇게 섬이 커질수록
오히려 그들은 점점 기뻐할겁니다.
삼성에 취직한 사람들처럼...
좀 지나치게 진지하고 끔직한 얘길 한거 같군요.
옵션의 단축키 설정 창입니다.
아바타는 대통령 본인 입니다.
난이도를 위해 저는 이 공략에서는 아바타를 조종하지 않습니다만,
단축키에 지정하고 계속 움직여주면 재밌고, 편해집니다.
그리고 트로피코의 국고는 -10000 원 까지 사용할수 있습니다.
마이너스가 되면 외교관계와 주민행복도가 약간 떨어지는데,
기왕 마이너스가 됐다면, 아예 만원까지 끌어다 쓰는게 좋습니다.
이자가 붙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처럼 잘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반복해서 짓는 건물들 또한
단축키로 지정해두면 좋습니다.
저는 도로, 차고, 마지막에 지은 건물 단축키를 애용합니다.
국제관계가 원활하여, 재정원조가 거의 맥스인 상황입니다.
(난이도설정에 따라 다름)
저정도 재정원조와 라마 농장 이라면,
핵심 사업을 하나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 예산파악과 계획적 사용이 필요합니다.
1. 재정원조 + 국고 + 라마 털 수출로 약 1 만 이상의 예산 기대.
2. 곧 완성될 기념관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약간 회복할것으로 기대,
예상대로 교회는 근무자가 없으며, 확실히 보호되는 이민관리국.
3. 목장, 농장, 어선선착장은 주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시설입니다.
다닥다닥 붙여서 지으면 생산에 차질이 생기므로 저런식으로 공간을 확보해 주세요.
또, 자원분포도에서 녹색인 부분 그 자체에 건물을 올려서 지을 필요 없습니다.
가축들이 풀을 뜯으러 다닐곳이 중요하지, 건물 위치 자체는 목초지가 아니어도 됩니다.
농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밭을 일굴 공간이 녹색이어야 합니다.
저는 흑형의 신체능력과 석유국 아져씨들의 재력을 비정상적인 수준이라고 생각 합니다.
늘 부러워 하고 있지요. 아아 흑형은 정말...
그래서 원유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만,
자원분포를 봤더니 아쉽게도 하나뿐인 원유 매장지가 항구에서 너무 멀더군요.
(저는 자원 난이도를 높게 해놨기때문에 원유 매장지가 무조건 바다에만 1~2 곳 입니다.)
(광산은 무조건 보크사이트 단 하나뿐. 때문에 광산사업은 못합니다.)
심지어 관리비 지출이 겹쳐 예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민심을 비롯한 국가의 상태를 좀 봅시다.
일단 이대로 가면 다음 선거는 할 만 합니다.
고등학교 지어 달란거 말곤 별로 중요한 요구가 없군요.
트로피코의 교육시설은 특이합니다.
일단 사람들이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고, 배치되는게 아니라
학력자가 필요한 시설(일자리)이 생기면,
그만큼의 학생이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지었는데, 고졸자가 일 할곳이 없으면
학교를 아무도 안다니게 되는거죠.
즉, 고졸 학력을 요하는 건물을 먼저 지은후에,
고등학교를 지어야 합니다.
오직 초등학교만이 그냥 다니는데,
트로피코엔 굳이 초등학력을 요구하는 시설이 없습니다. (그냥 무학력자 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그냥 지식인이 되는거 같은데,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심지어 고등학교도 논스톱 입학이라서
졸업기간도 엄청나게 긴 초등학교는
사실상 트로피코에서 가장 무의미한 시설 입니다.
이런 교육방식 덕분에,
초기 고학력 건물을 짓고,
학교를 지어서 졸업자가 나올때까지가
길고 긴 예산 공백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너무 무리하게 고학력 사회의 진입을 하기보단
공백기를 버텨낼 최소한의 기초 생산시설을 갖춰놓고 하셔야 합니다.
어이쿠, 실업자가 없습니다.
고용률 100%!!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 창조 경제!! 100% 대한민국!! 아니 트로피코!!
국제사회와 경쟁사회를 향한 해외투자유치로 BBK 설립과 맥쿼리를 받아들여
...먼 옛날 가카의 당선과 마찬가지로
마냥 기뻐할일이 아닙니다.
실업자가 없다는건 얼핏들으면 대단한 운영을 해낸것 같지만,
그건 국민들 생각이고, 대통령은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섬에 노동자가 없다는 뜻이죠.
더 이상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계획을 전부 수정합시다.
흑형과 석유재벌은 보류입니다.
원유가격 폭등인 지금 석유를 뽑아내기만 하면
트로피코의 발전을 5 년 이상은 앞당길수 있는데...
기왕 마이너스 재정이니 아쉬운대로 만원 채웁시다.
남은돈으로 목장 2~3 개 짓고 돈을 좀 더 벌수도 있지만,
저는 경제 대국 보단,
복지 사회를 추구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국민소득 3 만불이면 뭐하나? 자식들은 청춘이 끝날때까지 최저 임금 받는데.
고위직에 안올라가더라도
먹는거 입는거 걱정 좀 안하고 사는 사회로 갑시다.
노란색 표시한 포고는 중요합니다.
검은 표시의 `인도적지원` 은 엄청나게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약간의 반향도 있고, 북한도 아니니 선포하지 않겠습니다.
국고를 깨끗이 사용했군요.
포고를 보면, 땡전뉴스, 조기선거 등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 온갖 부정부패와 독재자들의 기법이
다른나라에서도 만연했던 방법이라는걸 알수있지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채 순진하게 당했지만,
이미 해외에선 해결책도 나왔고, 많은 선진국들은 극복한
독재의 폭력을 베껴온거였지요.
정치도, 역사도 알아야 안 당합니다.
`모르는게 약` 이라는 소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신뢰하지 마세요.
가르쳐 달라 하세요. 배우려 하세요. 알려고 노력 하세요.
현대사회의 모든 정보는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은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때도 그 순간엔 `현대` 였으니까요.
몰라서 좋을 건 없습니다.
당신이 기피한 그 현실은,
결국은 이미 당신 스스로 노출한 약점 입니다.
`모르는게 약` 이라는 말을 은근슬쩍 하는 사람은
이미 당신의 약점을 알고있는 사람이란 의미고,
당신의 그 약점을 계속 유지하게 만드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성직자가 없습니다.
모든것은 잘 흘러가고 있고
예고한대로, 저는 은근한 탄압을 하고 있지만
주민의 행복도는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 제가 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국고는 바닥났지만, 흑자 예산이 약속되어 있지요.
섬은 점점 기반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주민의 행복도는 곧 과반수 입니다.
행복도는 곧 나에 대한 지지율이고요.
종교진영 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지요.
정권이 바뀌거나,
섬에 공황이 와야 노예를 벗어날텐데
이대로 가면 그럴 일이 없게 됐으니까요.
섬이 더 부유해져서,
내가 군비를 증강하기라도 하면,
최후의 수단인 쿠데타 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다른 주민들은 행복해 하고 있으니
항의나 시위의 호소력도 없겠죠.
유능한 정치인이 위대할때는
오직 도덕심이 능력과 비례 할 경우 뿐입니다.
부도덕한 정치인은
무능한 정치인보다 무섭습니다.
정치인, 권력자에게는
무조건 도덕성이 최우선 입니다.
인구도 엄청 늘었고, 국고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원유값 폭등은 사그러들줄 모르고,
저도 석유정제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석유정제소 하나를 정상 구동하려면
초기 소모 자금이 5 만 이상 필요합니다.
석유는 대졸인력이 필요하거든요.
섬은 기후도 영 좋지 못합니다.
설탕 이외의 상품 작물이 식생하기 어려우며,
설탕농사도 광범위하게 할 정도는 아니군요.
어차피 농경사회로 갈 생각은 없으니
기반시설과 설탕 농지가 가깝다는 점은 좋군요.
설탕 농장을 선택했다면,
주력 산업으로 럼주 증류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설탕은 그냥 자체로도 꽤 수입이 괜찮은 상품작물이지만,
산업화를 통해 럼주를 만들어 팔면 훨씬 많은 돈을 벌수 있지요.
특히, 럼주 증류소는
공장 중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시설 입니다.
1 차 작물인 설탕 자체로도 수입이 좋아서,
애초에 농경사회 출발을 했더라도 연결이 편하고
공장 중에서 수용인원이 가장 많습니다.
직원이 많으면 그만큼 생산량이 높아져서
1 개의 건물로 최대의 효율을 뽑을수 있겠지요.
심지어 소련과의 무역 요청을 받아들이기 좋기도 합니다.
미국,소련과의 관계중
초반엔 특히 소련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당장은 럼주증류소를 지을수 없으니
당분간 다른걸 먼저 합시다.
돈이 조금 남는데,
럼주증류소로 방향을 잡았으니
인력을 많이 소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는 예산 처리는 역시 멀쩡한 보도블럭 뒤집고 새로 깔기로......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으니 복지를 하죠.
1 처럼 청사를 짓고, 장관을 고용합시다.
청사는 극 초반에 지어봐야 장관 적임자가 없어서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도 딱히 장관급 인물이 없을거 같으니,
그냥 아무나 앉혀놓고 검증 청문회에서
모르쇠, 웃음으로 무마 + 화제전환의 대본을 준비합시다.
장관임명이 가능하다면, 청사는 일찍 지을 수록 좋습니다.
2. 보이는것처럼 농장은 자체 건물 위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렇게 밭이 되는 공간이 중요합니다.
국방 장관은 거의 무조건 시작부터 주어집니다.
군사 정부를 할 생각이 없는 제게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장관은 포고령을 내릴때 말곤 거의 쓸모가 없는데,
독재와 공산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트로피코에서
장관이 없으면 포고를 못한다는건 시사하는바가 있습니다.
초반에 중요한 장관은 교육, 외무 장관 입니다.
그리고 저는 특히 외무 장관이 급한데
가능자가 없군요.
외국인 노동자라도 그랩 해오고 싶군요.
국가주의자들이 극우파 (엘 디아블로 트로피코의 일베츙) 를 앞세워 반발할테니 참겠습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구태 정치를 하는 기분이군요.
흙오이라도 먹으며 반성합시다...
동무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지만원 같은놈들이 쫓아옵니다.
난 민주주의자 입니다. 정부청사도 내각제에요. 빨갱이 아닙니다.
바스케즈 선생의 발언은 얼핏 농담, 비꼬기성 진언 같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많은 의미가 있는 말 들 입니다.
트로피코는 독재와 공산주의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인 저는 민주주의를 좇고 있으며,
배급제와 각종 무상복지를 하면서도,
대외 관계에 무척 신경도 쓰고, 자유 무역 체제 입니다.
심지어 공산주의사회에게는 핵폭탄과 같은
자유 이민 정책까지 쓰고 있지요.
개국부터 3 년 내내 일관적으로 이러고 있는데도,
아직 그 어떤 진영에서도 이념논쟁이나 반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단 배급제, 무상복지의 독재, 공산주의의 상징적
기본 정책 구조를 변경 할 수도 없으면서, (공산, 사회주의를 포기 할 수 없다는뜻.)
독재와 공산주의에 위협적인 민주주의 특유의 정책과 방식이
선택 가능하다는 점 부터 시사하는 바 가 무척 짙습니다.
정치에 대한 이해와 세밀함이 아주 높은 트로피코4 에서
이렇게 극심한 모순을 허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혹자는 트로피코가 독재를 빙자한
국민을 위한 호구가 되 주는 게임이라고 하지만,
이는 정치상식과 이념,
그리고 현실을 그야말로 너무나도 모르는 소립니다.
국정원 여러분, 저 사회주의자 아닙니다. 내란도, BB탄 총도 없습니다.
만약 내가 진짜 빨갱이면 그런 소리 하는 넌 이미 죽었지 임마;
의심을 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이미 민주주의에 맞는 대통령이란 소리죠.
만약 대통령이 진짜로 빨갱이라면,
공산주의사회가 된것이니 의심하는건 죄가 맞죠.
독재는 맞는 얘길 해도 죄가 되는 사회니까요.
어떤 경우에도 의심과 부정 자체를 불허하는 신성 불가침 이거늘.
독재(공산주의) 의 특징은,
국민의 정치 참여를 원천적 거부함과 함께
무조건적인 수긍과 이행을 강요합니다.
물론 말 로는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국민은 생활에만 충실하게 살도록 권장한다` 는
그럴싸한 헛소리로 포장하지요.
(유신헌법이 가장 가까운 예)
물론 지만원씨를 비롯한 종북,빨갱이 논란을 생성해내는 인물들도
정말로 상대가 빨갱이라고 믿어서 저러는 건 아닙니다.
진짜 빨갱이, 종북, 간첩 이라고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면,
식은땀을 흘리며 아무도 모르게 신고를 해야하죠.
진짜 빨갱이를 저런식으로 드러내놓고 의심하며 비난했다가는
어느날 실종되거나, 석연찮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될겁니다.
대한민국은 극우도, 극좌도 사실 별로 없습니다.
지만원씨가 아직까지 생존중 이라는게 그 증거지요.
(저런 발언은 좌 우파 모두에게 이미지 손상을 주기 때문에)
(극우, 극좌 모두가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대한민국은 정치 무지자들이 많을 뿐이지,
정치 진영 간 이념의 순수성과
국민의 충성심은 대단히 깨끗하고 건전합니다.
간첩은 있을 수 있더라도,
종북은 있을 수가 없죠.
정신병자도, 치매환자도
배고픈건 누구나 다 싫어합니다.
북한이 배고픈건 이 세상에서 우리가 제일 잘 알고요.
말 그대로,
미쳤어도 못할 짓이 종북입니다.
지구의 생물은 모두 배고픈걸 가장 싫어합니다.
공산주의자나 사회주의자까진 나올 수 있어도
`종북` 은 대한민국에선 단어 자체가 성립 할 수 없는 비현실 그 자체죠.
그들의 저런 발언은,
정치와 이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을 공략하기 위함이지요.
뛰어난 지식인도 유난히 정치 상식이 부족한
정치 지식 불균형이 무척 심각한 현재 우리사회를,
무척 잘 이해한 자들의
무척 저열한 공략 방법이지요.
그래서 수많은 진보 인사들이 무너져 갔습니다.
달을 가르키니 손가락을 본다며 답답해 하지만,
대중은 달도, 별도 볼수 없는 시력 이라서 손가락을 보는 겁니다.
손가락만 보이는 사람에게 손가락을 들었기에,
그걸 쳐다봤고,
그래서 손가락이 보인다 했는데
왜 손가락을 봤냐며 답답하다고 뭐라하니 이쪽도 화가 나는 거지요.
심지어 이걸 지적해 주는 사람도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달의 존재부터 가르쳐 줘야 한다고 말하면, 그건 또 못 받아들이거든요.
(시력 격차를 생각 못하고 인정하지 못 했으니, 손가락 드립을 하게 된거죠.)
그렇게 계속 지식인, 진보, 합리주의자, 인본주의자들은 상호간에도 분열을...
어이쿠; 쓰다 보니 저도 화가 나서 점점 게임 외 쪽으로...
국제 관계는 중요합니다.
미국, 소련과의 관계가 최악이 되면,
군함을 보내서 섬을 끝장 냅니다. 바로 게임 종료에요;
유럽, 중동, 중국과의 관계는 별 상관 없습니다.
이건 위치적 문제도 있겠지만,
(트로피코는 카리브 해에 있는 섬)
외교에서 중요한 점은
강대국의 경제력을 제외하더라도,
군사력, 호전성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중동은 침략하진 않아도
관계가 나빠지면 일확천금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불곰 형님들과 석유국 형님들과의 관계는 꼭 지키는게 좋습니다.
제가 빨갱이거나 러시아 미녀를 좋아해서 불곰국과 잘지내자고 하는게 아니라
소련의 개발지원이 미국 보다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복지를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주거시설은 초반에 짓기가 너무나도 부담스럽습니다.
트로피코의 거주 시설은 거의 무조건 적자 운영이며,
건설 비용도 아주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안지으면
친일파 빨갱이 같은 놈들이 구국의 혁명이라며 장갑차로...
공산주의자들의 불만이 폭발해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지요.
판잣집의 증가가 사회 문제로 떠올라 문제도 되고요.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소련의 개발지원을 해야 합니다.
한번 외무 포고를 하면 24 개월 간 못하게 되므로,
첫 포고를 개발지원으로 합시다.
소련의 개발지원과 공장 하나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국민들에게 아파트를 넉넉히 지어줄수 있습니다.
드디어 산업 시설인 럼주증류소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자 이제,
새벽부터 일 하자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하고,
계엄령을 선포하며, 고등학교에 교련 과목을 넣어 군국주의 세뇌를...
(트로피코에서도 비슷하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효율도 꽤 높습니다...)
1. 해당 생산공장의 기초 자원이 부족할 경우 수입을 해야하니 허가해 줍시다.
물론 저는 충분한 설탕 농장이 있어서 무의미하지만,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니 미리 눌러놉시다.
각 공장은 대충 1~2 개 정도의 농장이 있어야 원활합니다.
2. 공장은 큰 돈을 벌게 해주는 핵심 시설이니
무엇보다 우선 건설해야 합니다. 우선 순위를 최대로.
3. 급여 조절 입니다.
자꾸 언급하기 마음 아프지만, 예고한대로 또 종교계를 탄압 합니다.
현재 고등학교가 없기 때문에 고졸자가 부족합니다.
급여를 높여서 우선 채용을 장려합니다.
현 시점에서 고졸자 필요 시설은 무조건 교회를 비게 만드는 일이죠.
물론 이민관리국의 급여보다 높아선 안됩니다.
만약 이게 실제였다면, 난 꾸준히
`고등학교가 없어서 그렇다. 조금만 참자.`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잠깐만 지식인 진영에 힘을 실어주자` 는 식의
구호로 종교진영에 연설을 하고 다니겠지요.
하지만 고등학교를 지어도 종교진영은 안정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가 지어지고, 고졸 인력이 양산되면
수입이 크게 늘어납니다.
당연히 난 졸업자 배출보다 빠른 속도로 추가 시설을 지어 댈 테니까요.
깜박한척, 실수인척 하며 공장 하나만 더 지으면 됩니다.
그래놓곤 `봐라, 거의 다 왔다. 국민 소득이 엄청나졌다.`
거의 다 왔으니 조금 만 더 허리띠를 졸라 매자며
오히려 더욱 더 강한 자발적 희생을 요구할겁니다.
4. 추가로 차고를 지었고, 공장을 지은 모습입니다.
저 위치를 고른 이유는 설탕 농장의 판잣집 위치가
아래쪽의 차고와 너무 멀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농장 길 건너에 공장과 차고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 지역은 럼주 생산 단지화 될 확률이 높지요.
공장이 완성되고, 무사히 가동 되기 시작하면
트로피코는 무난하게 성공적으로 부흥할 겁니다.
뭐든 기반을 잡기가 어려운데, 거의 다 완성했지요.
이후부터는 좀 더 넉넉하고,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합니다.